영화 세상

애니메이션 ‘9:나인’ , 팀 버튼의 인류 구원 메신저?

daum an 2009. 9. 13. 01:39

세계적인 거장 ‘팀 버튼’이 제작한 초대형 SF 판타지 애니메이션 ‘9:나인’이 감춰두었던 실체를 공개한 가운데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간의 욕망으로 빚어진 과학을 향한 무분별한 관심은 인류 멸망이라는 대재앙을 불러 일으키고, 생명은 이어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닌 늙은 과학자로부터 인간의 본성을 담은 9개의 봉제 인형이 탄생된다.
 

 

 

 

 


 
이어 9개의 봉제 인형들은 각기 다른 본성을 하나로 뭉쳐 기계 군단과의 처절한 사투 끝에 지구를 지켜낸다는 내용의 작품은 단순한 ‘선(善)’ 과 ‘惡(악)’ 의 경계를 넘어, 문명의 발달에 무분별하게 이끌려 가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고찰하는 동시에 인류의 향한 구원의 메시지 역시 함께 지니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 ‘혹성 탈출’, ‘슬리피 할로우’ 등에서 알 수 있듯 일반적인 상식을 넘어 아름다움과 함께 공포의 전율, 코믹적인 요소가 결합된 ‘팀 버튼 식 포스트 모더니즘’ 과 함께 기성세대로 인한 순수한 동화적 세계의 파괴를 냉철하게 비판하는 ‘팀 버튼’ 은 애니메이션 ‘9:나인’ 역시 무분별한 현대 문명의 방종으로 인한 대재앙의 메시지와 함께 9가지 인간의 본성을 캐릭터에 담아 인간이 지닌 내면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는 것.
 
지난 3일 전 세계 최초 공개된 시사회 이 후 네티즌들은 “천 쪼가리로 엮어진 9개의 봉제인형들이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가 마치 마지막 지구 세계와 맞닿은 인간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forn****)”, “기계문명에 홀려버린 인간의 모습이 떠오르며 각 인형들의 캐릭터에서 인간의 근본적 성격을 볼 수도 있고, 또한 우리가 어떤 역사를 겪어왔는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를 떠올리게 된다.(a36***)” 등 작품이 지닌 의미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쏟아내며 작품을 향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9:나인’은 ‘해운대’, ‘국가대표’등의 선전으로 한국 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영진위 입장권 통합 전산망 집계 결과(11일 오전 기준) ‘마이 시스터즈 키퍼’, ‘하이레인’등 기타 경쟁작을 제치고 금주 개봉된 외화 중 가장 높은 예매율을 보였다. 이에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이례적 관심 속에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