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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등에 신종플루 차단 지침 전달

daum an 2009. 8. 12. 22:25

군부대 등에 신종플루 차단 지침 전달
개학 이후 집단 발병 시나리오·대응체계 마련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군부대, 캠프 등 집단을 중심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의심환자 발생할 경우 환자 치료나 접촉자 관리 등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지난 7월 22일 기준 총 983건의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이 22.8%였으나 지난 5일 현재 31.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의심되는 총 70건 486명 환자 가운데 학교 관련이 30건으로 가장 많고 군부대 15건, 어린이집 5건, 캠프나 수련회가 4건, 학원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들어서는 지난 3일 전경부대원 중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견됐으며 캠프나 수련회에서도 모두 4건이 확인됐다.

대책본부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단체생활 중 밀집된 환경에서 긴밀하게 접촉하는 기회가 많은데 환자가 발생했을 당시에 바로 대처하지 않으면 집단 내로 신종플루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군·전경부대나 기업,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대응 지침을 전달했다.

대책본부는 지역사회감염이 지속될 경우 8월 이후 개학을 하게 되면 학교를 중심으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수 있어 이 경우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각종 시나리오를 마련해 대책을 점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