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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사, 77일만에 극적 합의 농성풀어

daum an 2009. 8. 12. 22:28

쌍용자동차 노사, 77일만에 극적 합의 농성풀어

 

김광영 기자 e조은뉴스

 

▲     © e조은뉴스편집국
극한 대치를 해왔던 쌍용자동차 노사가 구조조정 규모 등에 대해 전격 합의하면서 노조원들이 77일째 이어온 공장 점거 농성을 해제했다. 농성에 들어간지 77일 만이다  

도장 2공장을 점거하고 있던 노조원들이 차례로 밖으로 나오고 있다. 현재 이들을 호송하기 위한 경찰 버스가 공장 안에서 대기하고 있다.  

경찰은 노조원들의 신원 확인 작업을 거친 뒤 인근 경찰서로 분산해서 데려간 다음 파업 가담 수위 등을 조사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상은 오늘까지 농성을 이어온 약 4백여 명입니다. 경찰은 오늘까지 농성을 해제하고 나오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노조원들을 최대한 선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극한으로 치닫던 노사대립, 노조와 경찰의 대립이 오늘 전격적으로 해결된 건 노사 양측이 구조조정 규모 등에 대해 합의안을 도출했기 때문이다.
 
노조의 요구로 시작된 오늘 오후의 노사 대표 단독회담에서 양측은 희망퇴직과 분사 등 구조조정할 인력을 52%로 하고 48%의 고용을 무급휴직이나 영업직 전환 등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회사 측이 당초 제시했던 60% 대 40%와 비슷한 수치로 노조가 상당 부분 회사안을 수용한 결과다. 
 
노조가 이처럼 회사안을 수용하게 된 이유는 경찰이 공장 건물 대부분을 장악하면서 어제 하루에만 이탈자가 110여 명에 이르는 등 노조원들이 크게 동요해 현실적으로 파업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봤기 때문이다. 
 
노사 대표는 곧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