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한 후계자’ 조일환 별세 |
지병인 간암으로 향년 72세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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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독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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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 故 김두한 씨의 후계자로 알려진 조일환 씨가 13일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해방 전후 17세의 나이로 충남 천안지역 주먹계를 평정한 고인은 이후 김두한을 만나 그의 후계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 전후 17세의 나이로 충남 천안지역 주먹계를 평정한 고인은 이후 김두한을 만나 그의 후계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1974년 육영수 여사 피살사건 당시 울분을 토하며 천안시내 유관순 동상 앞에서 새끼손가락을 잘라 항의하는 일명 ‘단지(斷指)시위’를 통해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우국지사’라는 칭호까지 받았다. 또한 지난 2005년 3월에는 조 씨의 아내와 아들이 일본 고이즈미 수상의 망언과 신사참배, 역사 교과서 왜곡 중단 반성을 촉구하며 손가락을 절단했다. 특정 사안에 대한 항의표시로 온 가족이 손가락을 절단한 것은 조 씨 집안이 처음이다. 고인의 빈소는 단국대 천안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이고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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