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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집중호우 큰 피해 예상 비상근무

daum an 2009. 7. 17. 00:07

경남지역 집중호우 큰 피해 예상 비상근무
오전 10시 현재 마산 221㎜ 등 도내 평균강수 144㎜

 

안기한 기자 /시사우리신문

 

경남도는 16일 오전 10시 마산에 최고 221㎜ 등 도내 평균 144㎜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앞으로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도민들에게 각별한 대책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지난 7~8일에 이어 15일 오후부터 비상대책반을 가동,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각종 예방활동에 나섰다.


경남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16일 오전 4시30분 밀양, 의령, 함안, 창녕, 함양, 합천, 통영, 거제, 남해 등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오전 9시20분 양산, 창원, 마산, 진해, 김해, 진주, 하동, 산청, 거창, 사천, 고성 11개 시군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경남도는 16일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오전 10시 현재 도로비탈 붕괴 4곳(진해 가주·안골·속천, 거창 가북 군도 18호선)을 비롯해 ▲도로 침수 15곳(진해) ▲하천범람 2곳(창원 신촌소하천, 내동천) ▲산사태 2곳(창원 어촌동, 동읍)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진해시에서 주택 한 채가 전파됐으며 주택침수의 경우 진해·창원 각각 2채, 의령 1채 등 5채가 피해를 입었다.


거창에서는 농경지 22.4㏊가 침수되고 비닐하우스 23동 3.1㏊가 파손됐으며 진주에서는 오리 3,5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급복구

경남도는 침수나 도로, 하천에 대해 긴급복구반을 편성,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으며 침수된 주택의 경우 인근 마을회관이나 친척집으로 대피를 유도하는 한편 피해가 발생한 축사에 대해서는 소독을 실시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경남도는 또 사유시설 피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배수펌프장을 가동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많은 양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해상황을 체크하고 일선 시군에도 비상대책반을 가동,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