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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마스크’ 미사와, 경기 도중 사망해 ‘충격’

daum an 2009. 6. 14. 19:45

'타이거마스크'로 유명한 일본의 프로레슬러 미사와 미츠하루(46ㆍ사진)가 경기 도중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스포츠닛폰, 교토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지난 13일 밤 히로시마 현립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레슬링 노아 히로시마 대회에 출전한 미사와가 경기 중 머리를 다쳐 쓰러져 의식을 잃은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사와는 경기 시작 25분쯤 상대 선수인 사이토 아키토시가 등뒤에서 감싸 안고 넘어지는 기술인 백드롭을 당하며 링 위에 쓰러졌고, 그는 주심에게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한 후 곧바로 의식을 잃었다.
 
미사와는 구급대원이 10분여 동안 심장 마사지와 자동체외식제세동기(AED)를 사용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고, 곧이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사이타마현 출신의 미사와는 지난 1981년 프로레슬링에 데뷔해 당시 제2대 타이거마스크로 활동하면서 프로레슬링의 간판스타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