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보컬 '적우'…조덕배에게 바치는 콘서트 연다
6월12일, 3집 '스페로 스페라(Spero Spera)' 기념 콘서트
감성보컬 적우, 가수 조덕배 위한 콘서트 열어…'붉은 비' 가슴을 적신다
6월12일 서울 상암동 누리꾼스퀘어 공연…수익금은 조덕배 재활치료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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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우의 본명은 문유경이다. 2004년 영화배우 김수로(39)가 ‘가슴을 적시는 붉은 비’라는 의미로 적우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후 조용필 임재범 이선희 이은미 등 가창력의 대명사들에게서 ‘타고난 가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적우는 그동안 ‘못된 사랑’, ‘천상의 왈츠’, ‘문희’, ‘들꽃’, ‘게임의 여왕’, ‘황금사과’, ‘스타의 연인’등 드라마와 영화 주제곡으로 사랑받아온 감성보컬.
적우가 비운의 가수 조덕배에게 바치는 콘서트를 연다.6월12일 서울 상암동 누리꾼스퀘어에서 새 앨범 ‘스페로 스페라(Spero Spera)’ 발표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펼친다. 이 무대가 바로 조덕배를 위한 공연이다.
적우의 이번 공연 수익금은 재활 치료중인 조덕배에게 전달된다. 적우는 조덕배와 여러 차례 라디오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조덕배를 누구보다 더 존경하기에 이르렀다.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을 가장 좋아한다는 적우는 “늘 맑고 당당하며 거침 없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다. 작곡을 하거나 노랫말을 쓸 때 귀감으로 삼고 있는 분”이라면서 “아프다니 너무 가슴이 저렸다. 작은 마음이지만 전하고 싶고 꼭 완쾌하길 빈다”고 밝혔다.
적우의 3집 ‘스페로 스페라’는 ‘숨쉬는 한 희망은 있다’는 뜻의 이탈리아어다.타이틀곡 ‘하루만’은 떠나가려는 애인에게 단 하루만이라고 함께 있어 달라고 비는 애절한 발라드다.
특히 주부가요교실에서는 필수 연습곡으로 떠오르고 있는 노래다. 팬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곡이기도 하다. 팬클럽 회원들이 “노래방에서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을 요구했고, 적우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만들어졌다고.
호소력 탁월한 적우의 노래에 매료된 팬 4000여명은 ‘적사마(적우를 사랑하는 마음)’를 결성, 그녀를 응원하고 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정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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