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 스타기업 10개 키운다 |
5년간 5460억 투입…시장규모 2배 늘리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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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한 기자 /시사우리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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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방송장비 고도화 작업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546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생산규모를 15억 달러로 늘리고, 글로벌 스타기업을 10개 배출한다는 것이 목표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2012년 12월 디지털방송 전환과 본격적인 방송통신 융합 시대를 앞두고 국내 첨단 IT기술을 활용, 차세대 방송장비 시장을 선점하고, 고품질 방송서비스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 방송장비 시장 규모는 594억 달러로 메모리반도체(484억 달러), 디스플레이장비(550억 달러)보다 큰 시장이지만 국내 방송장비 생산규모는 6억3000만 달러로 시장 점유율이 1.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방송장비 시장을 현재의 수요자 중심에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상생의 시장으로 전환시키고 산발적으로 추진된 정부정책을 지속적이고 성과지향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5년간 1800억 원을 투입, 방송사와 제조사가 공동으로 장비를 개발하고 구매동의서를 통해 실제 구매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1∼2년내 조기사업화가 가능한 품목은 7월중에 선정된다. 또 오는 8월 안으로 대규모 공연장, 학교·군부대·교회 등에도 수요자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방송시스템을 개발하고, 10월에는 한국전자전을 개최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산장비의 성능과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국산 장비가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내수확대를 기반으로 방송시스템 수출을 지원go 우리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DMB/IPTV 시스템 수출 지원을 위해 동남아 및 중남미 등에 민관합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교역상담회를 개최하고, ‘패키지형 해외진출 모델 개발’을 통해 대기업-중소기업 공동으로 BRICs, 동남아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차세대 방송장비산업 성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디지털방송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4년간 32억 원을 투입, 대학-기업 공동 R&D 지원 및 ‘대학 디지털방송장비연구센터’를 지정·운영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고급기술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3D카메라 등 차세대 방송장비에 대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는데 5년간 모두 3661억 원이 투입된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단’을 운영해 기술개발의 효과를 확산하고, 중간점검 및 사후관리 체계를 도입해 우수과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1조9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1조8000억원의 수출확대 효과가 기대되며, 6조 3000억원의 생산유발, 2만2000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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