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상

신이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세라와 라미'

daum an 2009. 5. 12. 01:12

영화배우 신이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세라와 라미’(김호준감독 여해엔터테인먼트 프레임에이치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에 대해 “저예산으로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킨 ‘과속스캔들’처럼 이 영화도 잘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이는 10일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진행된 야외촬영 현장에서 “요즘 ‘과속스캔들’에 이어 ‘7급 공무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세라와 라미’ 스태프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며 “특히 ‘구세주’에 이어 두 번째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라서 애착이 더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세라, 신이가 라미 역을 맡은 이 영화는 코믹 스릴러물로 룸살롱을 운영하다가 한순간에 쫄딱 망해 포장마차 주인이 된 세라와 룸살롱 여종업원이었던 인연으로 그녀와 동고동락하는 라미의 좌충우돌 무용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언니, 동생’이라고 부르며 애증으로 얽힌 두 사람의 관계는 라미가 세라의 아들 광수(이태성)와 결혼할 사이니까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되는 셈이다.
 
어느 날 광수가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게 되자 그것을 둘러싸고 조폭들과 일대 혈전이 벌어진다. 그 과정에서 동지와 적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코믹 액션이 펼쳐진다.
 
보기 드물게 40대 아줌마와 20대 처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영화는 제작비 15억원 안팎으로 ‘과속스캔들’의 절반 수준이다. 톱스타도 없고 규모도 작지만 또 한번 코미디 영화의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신이는 지난 3월 이후 전국 각지를 돌며 촬영을 하고 있는데 강화도의 어느 묘지에서 한밤중에 시체를 만지는 장면을 찍으며 너무 무서워 벌벌 떨었다고 한다.
 
전작‘구세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이는 영화배우로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나는‘신이 내린 배우’(선천적으로 타고난 완벽한 용모)는 아니지만 신 내린 배우(신들린 듯한 연기력)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70% 정도 촬영이 진행된 영화‘세라와 라미’는 올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