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상

‘바다 쪽으로, 마더, 애자’ 올해 영화계는 ‘엄마들’이 접수!

daum an 2009. 5. 9. 23:53

‘바다 쪽으로, 마더, 애자’ 올해 영화계는 ‘엄마들’이 접수!

 

2009년 초부터 문화계의 화두로 떠올랐던 ‘엄마’ 트랜드는 소설, 연극, 영화 등 문화계 전반에 걸쳐 엄마, 그리고 가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쏟아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열기를 반영하듯 5월 개봉 예정인 최지영 감독의 '바다 쪽으로, 한 뼘 더>,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9월 예정인 정기훈 감독의 <애자> 등이 공통적으로 모성애를 다루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월 28일 개봉 예정인 <마더>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사실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완벽한 어머니상인 김혜자의 연기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을 구하기 위해 홀로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엄마의 고독한 사투를 그린 내용은 자식에 대한 끝없는 모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9월 개봉 예정인 <애자>는 소설가 지망생인 골칫거리 딸 애자와 사이 나쁜 엄마의 이야기로 말기 암 환자인 엄마의 병간호를 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회복해 가는 모습을 그린다. 철없는 애자 역으로 최강희가, 억척스런 엄마 역으로 김영애가 캐스팅 돼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5월 21일 개봉을 앞둔 <바다 쪽으로, 한 뼘 더>는 앞선 두 편과는 달리 보다 따뜻하고 보다 감성적인 분위기로 절친 모녀의 한 뼘 성장 이야기를 담아낸다. 기면증을 앓는 18살 딸(원우_김예리)과 40살 엄마(연희_박지영)에게 다가온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로맨스, 비밀과 거짓말로 인한 생채기를 통한 성장은 보는 이의 마음에 달콤,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만남과 혜어짐, 두근거림과 망설임 등의 감정을 통해 딸과 엄마가 함께 성장통을 앓는다는 설정은 여타의 영화들과 달리 청년층과 장년층 모두에게 특별한 공감대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의 경제불황으로 인해 더욱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가족해체 등의 사회현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모성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엄마와 딸, 그리고 아들’의 영화 <바다 쪽으로, 한 뼘 더>와 <마더>, <애자>가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바다 쪽으로, 한 뼘 더>는 5월 2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 진주, 미로스페이스에서 개봉해 2주차인 28일에는 인디스페이스, 시네마 상상마당으로 확대 개봉해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