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한상준)에서 상영하면 모두 흥행한다!?
영화제 상영작은 흥행에 실패한다는 흥행완패설이 최근 깨지고 있다. 영화제에서 상영,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들이 개봉 시 무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지난해 부천영화제의 상영작인 ‘고死’는 청소년들이 가장 보고 싶은 공포영화로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퍼졌으며 ‘렛미인’의 경우 영화제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유럽보다 국내에 먼저 개봉, 스크린 수를 늘려가며 장기흥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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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낮술’과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똥파리’도 영화제 상영 후 흥행에 성공하는 등 영화제 상영작들의 흥행가도는 점점 거세지고 있는 실정.
지난해 부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싸이보그 그녀’(감독 곽재용 제작 마루온 필름 )는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이러한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의 SF 버전이라 할만한 ‘싸이보그 그녀’는 부천영화제 상영 당시 주인공 아야세 하루카가 ‘제2의 전지현’으로 불릴 정도로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작품.
한일 공동제작으로 성공적인 공동제작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 ‘싸이보그 그녀’는 미래에서 온 싸이보그 ‘그녀’를 통해 남자 주인공의 운명이 바뀌는 묘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이은 곽재용 감독의 ‘여친 시리즈’ 마지막 편인 ‘싸이보그 그녀’는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부천영화제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국경을 넘은 문화적 아이콘인 ’엽녀‘ 신드롬을 통해 증명된 대중문화적 감수성이라는 맥락에서 아시아를 관통하는 어떤 에너지를 가진 작품이다”며 지난해 부천영화제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만큼 국내 개봉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중적인 감성을 겨냥, 다양한 장르영화를 선보이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더욱 강렬한 영화들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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