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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순’ 이혜영, 진정한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

daum an 2009. 5. 6. 19:56

‘양봉순’ 이혜영, 진정한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

이혜영이 진정한 '내조의 봉순'으로 거듭났다.
 
MBC TV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고동선 김민식 연출, 박지은 극본)에서 봉순 역을 맡아 연일 눈물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혜영은 극초반 남편 준혁을 내조하기 위해 남편의 업무에 필요한 기사를 스크랩해 보여주는가 하면, 따뜻한 목욕물을 준비해놓는 등 완벽한 '내조의 여왕'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봉순은 극중반 지애를 향한 준혁의 마음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준혁을 집에서 내쫓는가하면, 밥을 차려주지 않는 등 소심한 복수를 한 적은 있지만, 여전히 뒤에서는 준혁의 승진을 위해 점집을 찾는 등 보이지 않는 내조를 펼쳐왔다.
 
봉순의 내조는 5일 방송된 16회부에서 절정에 달했다. 남편 준혁이 김이사의 지시로 달수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불거지자 김이사가 자신의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준혁을 내치려고 하는 것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봉순은 이때 남편 준혁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봉순은 자신이 지애를 괴롭히기 위해 벌였던 식중독 사건과 CCTV파일을 빼온 사건 등이 남편의 발목을 잡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 혼자 일을 진행했다는 자술서를 공증사무실에서 받아와 감사 때 보이라고 준혁에게 건넸다. 그리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준혁의 말에 "쉽지 않으니까 해내라고 한준혁"이라고 말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페디큐어를 해주는가 하면, 백화점 쇼핑을 정리하는 등 그동안 준혁의 승진을 위해 하인처럼 모든 일을 도맡아 진행했던 영숙(나영희)을 찾아가 "준혁을 살려달라"며 협박을 하기도 했다.
 
특히, 시청자들은 봉순이 수술을 하러 병원에 가는 순간에도 혹여 남편의 일에 지장을 줄까 노심초사하는 부분에서 눈시울을 붉혔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순은 자신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순간에도 남편에게는 한마디 말을 하지 않은 채 홀로 병원을 찾았고, 입원실에 누웠다.
 
시청자들은 "자신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챙기는 봉순이의 사랑이 눈물겹다. 봉순이야 말로 진정한 '내조의 여왕'인 것 같다. 봉순과 준혁의 마지막 포옹이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내조의 여왕'에서 감사를 포기하고 아내를 선택한 준혁이와 준혁의 사랑을 깨닫게 된 봉순이가 앞으로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매번 철저한 내조를 펼쳐왔던 봉순이가 어떤 방법으로 준혁을 뒷받침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