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상

불법주류업체 94곳 `적발' 20곳 유통과정 추적 조사

daum an 2009. 5. 5. 20:32

불법주류업체 94곳 `적발' 20곳 유통과정 추적 조사

 

불법으로 주류거래를 일삼아 왔던 주류업체들이 대규모로 적발됐다.
국세청은 지난 한 해 동안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무면허로 주류를 불법판매한 불법주류업체와 도매상 94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주류 제조업체 A사의 B직매장은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6우러까지 무면허 중간상 C에게 14억 원 상당의 주류를 불법 판매하고 세금계산서는 평소 거래하던 주류 도매상 D에게 발급, C는 공급받은 주류에 20% 마진을 붙여 주류 판매가 금지된 노래방이나 스크린골프장 등의 업소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D는 고정거래처인 룸살롱 등 25개 유흥업소에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 이를 통해 유흥업소들이 세금을 탈루한 것이 적발됐다.
국세청은 이와같은 불법행위를 한 주류 제조업체와 도매상 94곳에 대해 세금 191억원을 추징하고 행정처분 76명, 고발 6명, 89명에 대해서는 벌과금을 부과하는 조취를 취했다.
허위 세금계산서로 세금을 탈루한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133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어 국세청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주류 불법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주류도매상 20곳에 대한 유통과정 추적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가짜양주 제조에 사용되는 저가양부에 대한 유통과정 추적조사를 실시, 저가 양주의 불법 공급 루트를 차단할 계획이다.

출처:나눔뉴스 최병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