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상

돼지고기소비 반토막 값도 25% 폭락

daum an 2009. 5. 1. 21:48

돼지고기소비 반토막 값도 25% 폭락
불안따른 출하급증 돼지고기값 수직 낙하

 

 

 

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한 마리(110㎏)를 팔아 농가가 받는 수취가격(산지가격)은 SI 사태 직전인 지난달 24일 37만1천원에서 30일 27만7천원으로 떨어졌다. 4거래일 만에 가격이 25.3%나 폭락했다.27일엔 35만2천원, 28일엔 33만6천원, 29일엔 30만3천원 등으로 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육(뼈에 살코기가 붙은 형태의 고기)의 도매시장 시세(㎏당 가격)도 지난달 24일 4천929.9원에서 30일 3천745.5원으로 24.0%나 하락했다. 값이 떨어지면 출하 물량을 줄여야하지만 불안한 양돈농가는 거꾸로 가는 중이다. 전국 14개 도매시장의 처리 물량은 지난달 24일 6천600여마리에서 30일 7천200여마리로 늘었다. 농가가 출하를 늘리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셈이다.
 
소비 감소세는 더 가파르다. 농협 하나로클럽 3개 매장(양재.창동.전주)의 하루 돼지고기 매출액은 지난달 24일 6천900만원에서 30일 3천만원으로 반 토막(-56.5%) 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검역을 통과해 검역창고에 보관돼 있던 돼지고기와 새로 수입 신고된 돼지고기 가운데 SI 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SI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4일 전국의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가축 방역 추진 상황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출처:네트워크신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