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세상

희망충전소, 자원봉사대축제 개막!

daum an 2009. 4. 24. 15:53

희망충전소, 자원봉사대축제 개막!
- 오늘 김해서 개막식, 10일간 도내 전역에서 2만여명 봉사활동 -

 

 

 

경상남도 자원봉사대축제가 4월 24일 오후 3시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개막행사와 더불어 도내 전역에서 600팀 2만여명이 열흘간의 봉사활동에 들어 갔다.

자원봉사대축제는 가족, 학교, 직장 등에서 스스로 봉사활동 계획을 마련한 후 대축제 기간에 실천하는 국내 최대규모 자원봉사운동으로 올해로 16회째다.

이번 축제 주제로는 자원봉사로 우리 주변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가득 채우자는 취지로 “자원봉사! 희망에너지”로 선정되었다.

개막식서 전문직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원봉사협약 체결

올해 개막식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변호사회, 경영자총협회, 의사회, 경남예총 등 8개 전문직단체와 경남도가 체결하는 자원봉사협약이다.

경기불황과 극심한 가뭄으로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살리고 도민의 참여와 화합을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이 스스로 봉사와 나눔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법률, 의료, 경제, 문화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자원봉사단체들에 대한 교육과 자문역할도 하게 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확산시키는 일을 맡게 된다. 경남도는 협약사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약당사자 실무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2회 경상남도 자원봉사 박람회

개막식과 함께 자원봉사에 대한 다양한 체험, 홍보, 전시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박람회가 시작되어 이틀간 개최된다. 모두 46개 부스에서 사회복지, 보건의료, 환경보호, 다문화 등 봉사활동의 다양한 유형을 체험할 수 있어 자원봉사에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원봉사자의 연대와 교류를 위한 어울마당과 1년 365일 자원봉사 생활화를 위한 1365 걷기대회가 부대행사로 열리며, 책의 도시 김해시의 특성을 반영한 책나눔축제가 동시행사로 개최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경진대회

이어 본 행사는 도내 전역에서 펼쳐지는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경진대회 방식으로 개최된다. 23일까지 접수된 자원봉사 참가신청자는 600팀 2만여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전년도 598팀 16,000보다 4천여명 정도 참가자 수가 더 늘은 수치다.

참가팀을 보면 사회복지, 보건의료 분야가 가장 많고 지역사회의 특성과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 특색 있고 새로운 봉사팀의 참여가 눈에 띈다.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봉사팀은 5월 3일까지 계획된 봉사를 실천하고 그 활동보고서를 시군자원봉사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도에서는 활동보고서 지역심사를 거쳐 우수봉사팀 40팀을 선정 도지사 상장을 수여하고 중앙심사에도 경남대표로 추천할 방침이다.

김태호 도지사는 “희망은 언제나 위기를 이긴다”며 “자원봉사야말로 아름답고 품위 있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근간이므로 도민 가슴에 희망에너지를 가득 채워 달라” 고 당부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남해안시대는 노블리주 오블리주 정신이 살아있고 도민들이 자원봉사를 생활화하는 성숙된 선진사회”라며 자원봉사대축제의 의미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남도는 2007년 제14회까지는 자체행사 없이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일정에 따라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행사로 추진했으나 2008년 제15회 행사부터는 개막식과 자원봉사박람회를 포함한 다양한 개막행사를 전개함으로써 도민들의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 확산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