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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서고가도로 하이패스, 면제차량 차선 구분없어 대형참사 우려

daum an 2009. 4. 24. 15:49

부산, 동서고가도로 하이패스, 면제차량 차선 구분없어 대형참사 우려
요금소 관계자=운전자가 주의하면 돼

 

 

 

 

▲ 하이패스, 면제차량을 구분 짓는 차선이 겹쳐져 있어 면제차선으로 진입해야하는 장애인들을 당혹하게 만들고 있다.

부산의 동서고가도로에 하이패스 전용 차로와 면제차량의 차로를 구분 짓는 차선이 명확히 표시되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 전용도로는 면제차량 전용도로와 같은 라인에서 통과하도록 돼있어 면제 차량전용구간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는 특히 위험한 구간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모(45 남 사상구 엄궁동)씨는 “개금 요금소를 이용하다보면 하이패스 전용차로와 차선은 있지만 하이패스 통과차량이 주의 할 수 있도록 관리 요원의 지도가 필요하다” 지적했다.

또 박모(38 남 수영구 광안동)씨는 “승용차들도 하이패스를 이용해 요금소를 통과 하지만 대형차들은 소형차들을 무시한 채 돌진 해 위험성을 가중시키고 있는 형국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35 여 해운대구)씨는 “몇 년 전 서부산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전용차로로 무리하게 진입하다가 생긴 사고 현장을 봤는데 이런 사고가 언제 다시 발생될지 모르기에 부산시내 각 요금소마다 운전자들의 안전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 요금소 관계자는 “하이패스 전용 도로는 30km이하로 정해져 있기에 운전자들이 주의하면 된다” 고 말해 모든 책임을 운전자에게 떠넘겼을 뿐 아니라, 사고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은 미온적이라 일각에서는 “안전 불감증이 부른 대형 참사로 이어 질수 있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출처:경남우리신문 박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