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중학생 교육청 옥상에서 `자살소동' 벌여 |
투신자살 소동 벌이다 설득 끝에 내려와…평소 정신과 치료 받아 |
【광주=뉴스웨이 이윤지 기자】광주에서 중학생이 교육청 옥상에 올라가 투신자살 소동을 벌이다 경찰과 부모, 교육청 상담교사의 끈질긴 설득 끝에 1시간만에 내려와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서부교육청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50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 서부교육청 5층 옥상에서 인근 중학교 2학년인 조모(15)군이 투신자살 소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조군은 이날 오전 서부교육청 학생생활상담센터에 들러 상담을 마친 뒤, 돌연 옥상으로 올라가 15m 높이 옥상 난간을 아슬아슬하게 걸어다니며 1시간 가량을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조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형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건물 주변을 전면 통제하는 등 긴박상황에 대응했다. 광주 서부교육청 관계자는 뉴스웨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조군이 옥상에서 내려와 '자살을 하려고 올라간게 아니라 바람을 쐬러 올라간것 뿐이다'라고 말했다"며 "당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조군이 긴장한 탓에 돌발행동을 할 것을 우려해 긴 설득 끝에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조군이 평소 우울증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는 주변 인물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중이다. 한편 조군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호송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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