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세상

18일 기자회견 여는 장자연 前매니저, 리스트 공개?

daum an 2009. 3. 18. 14:24

18일 기자회견 여는 장자연 前매니저, 리스트 공개?
고인 죽음으로 몰고간 명단 공개 여부에 관심 집중
 
석지희 기자
▲     ©뉴시스
【서울=뉴스웨이 석지희 기자】故 장자연의 자살 전 심경이 담긴 친필 문서가 공개된 가운데, 이를 맨 처음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전 매니저 유장호 씨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KBS 1TV 9시뉴스에서 고인의 친필 문서가 공개됨에 따라 큰 충격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었던 호야스포츠엔터테인먼트 유장호 대표는 18일 오후 3시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유 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두, 약 5시간 가량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진술한 것을 제외하면 공식석상에서 입을 떼는 것은 처음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상에는 '故 장자연 리스트'라며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람들을 추측하는 명단이 근거없이 난무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과연 유 씨가 그들의 실명을 공개할지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는 '故 장자연의 친필 문서라고 공개된 문건이 본인의 자필이 맞다'라는 필적 감정 결과를 밝혔다.
 
고인에게 성상납을 강요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는 1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와 단독 인터뷰에서 '전 매니저인 유 씨가 고인에게 친필 문서를 쓰도록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인이 자살한 것도 바로 그 스트레스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