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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주요 관광지와 세계유산 2편

daum an 2009. 2. 26. 20:00

헝가리 주요 관광지와 세계유산 2편
500년전에 프란시스코 종파가 만든 눈의 성모마리아교회

 

제휴=모모뉴스 박소영 기자

 

끝없이 펼쳐지는 대평원 "푸스타" 8만 헥타르의 면적을 자랑하는 호르토바지 국립공원 은 1999년 세계유산으로 등록 된곳이다.

▲ 호르토바지 국립공원     © 박소영

이곳에서는 굽은 뿔을 가진 산양, 회색소 등과 같은 희귀한 동물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342종의 조류가 관찰되었으며 그 중 152종이 공원 내에 둥지를 틀고 있다.

호르토바지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야생마가 살고 있는 곳이다. 목동 박물관 과 호르토바지박물관 에서는 치고슈들의 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웅대한 자연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

호르토바지강에 놓인 총 167미터의 9개 아치의 석교 는 헝가리에서 가장 길고 가장 오래된 석교다. 이전에 목조였던 것을 1833년에 돌을 사용하여 다시 만들었닥 한다.

▲ 호르토바지 국립공원     © 박소영

데브레첸
16세기중반의 종교개혁에서 칼뱅파가 다수를 차지하게 된 데브레첸은 칼뱅교도의 로마라고 불려지고 있으며 부다페스트 다음으로 인구가 많고 대학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1538년에 창설된 칼뱅파대학은 50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귀중한 책과 자료들이 많다.

마을의 심볼인 칼뱅파 대교회는 1849년에 헝가리 혁명의 지도자 로요시코슈트가 합스부르크가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장소로도 유명하고 교회안에는 그가 생전 사용했던 팔걸이 의자가 있으며 칼뱅광장에는 그의 동상이 있다.

자연보호구로 지정되어 있는 커다란 숲은 유원지 동물원 식물원 외에도 요양온천을 갖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섬유공장의 오너이자 미술수집가 이기도 했던 데리 페렌츠의 콜렉션을 모아둔 데리 박물관도 볼만하다. 이곳에서는 중국과 몽골, 이집트, 서양 미술품도 감상할 수있다. 3교의 기독교 거대 유화 CHRIST BEFOREPILATE / GOLGOTHA / ECCE HOMO 는 헝가리인 화가 문카치의 대표작 이다.
독실한 기독교도 가운데는 이 그림을 감상할 목적으로 이 곳을 찾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세게드
티사강과 마로슈강이 만들어낸 비옥한 토지와 헝가리에서 가장 긴 연간 일조시간 등의 좋은 조건을 갖춘 세게드는 파프리카의 생산량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헝가리의 대표요리인 구야슈와 바라스레(생선스프)에도 파프리카를 사용한다. 세게드에서 만들어지는 양질의 살라미에도 파프리카가 들어있어 술안주로 좋다. 노벨상 수상자이기도 한 센트 죠르쥬 알베르트가 바로 이곳 세게드 출신이라고 한다. 돔광장을 둘러싸고 세워져 있는 세게드 대학 안에는 그의 연구실이 있다.

광장에는 두 개의 탑을 가진 거대한 대성당이 있으며 내부에는 성마돈나의 모자이크화와 1900년 파리박람회에서 수상한 십자가의 예수 그림이 있으며, 9040개의 파이프를 갖춘 파이프오르간도 볼수있다. 이 대성당은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마을이 부흥하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홍수를 이겨낸 사람들이 1930년에 교회에 기부했다고 한다.

500년전에 프란시스코 종파가 만든 눈의 성모마리아교회 에도 귀중한 예술품이라 불릴만한 물건들이 많이 있다. 유리케이스에 소중히 보관되어있는 피에타의 제단 과 성모마리아의 일곱가지의 슬픔과 기쁨 등 감상할수 있다. 

칼로차
화려한 색깔의 장미와 꽃들로 사랑 받는 헝가리 자수 가운데, 칼로차의 민속자수는 그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민속의상과 기념품가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테이블보와 꽃병 받침 등에는 세밀한 자수가 수놓아져 있고 민가의 벽에도 자수와 같은 문양들을 그려져 있다.

칼로차에서 자수는 어머니에게서 딸로, 대대로 전해지는 민속 예술품이다. 200년 전의 민가를 개조한 민예의 집 에는 여러가지 자수제품과 화려한 색채의 민속의상이 전시되어 있다. 세게드에 버금가는 파프리카의 명산지 이기도 한다.

농가의 처마밑에 붉은 파프리카를 줄에 꿰어 말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약 18세기 경부터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수분을 다량 포함한 토질이 파브리카의 재배에 적합하고 사교좌교회 근처에 있는 파브리카박물관에 가면, 파프리카의 역사를 알 수 있으며 1009년 헝가리 초대 국왕은 이 마을에 사교관을 두었다.

대사교좌보물관에는, 그의 머리를 담았던 그릇이 보관되어 있으며. 이탈리아의 바로크 양식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사교좌교회에는 국내 최대급의 파이프 오르간이 있고, 유명한 작곡가 리스트가 연주를 위해 방문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세계유산 - 페츠
페츠는 1543년부터 약 150년간 오스만 투르크에게 점령을 당했던 역사를 갖고 있는 곳으로 마을에는 아직도 모스크와 미나렛이 다수 남아 있다. 세체니광장의 구 가지 가시므 파샤 이슬람사원 은 현재 카톨릭교회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방에는 투르크군에 맞서 승리한 후냐디 야노슈의 기마상이 세워져 있다.

▲ 페츠     © 박소영

미술관과 박물관이 들어서 있는 카프타란거리에 가면 11세기에 주교좌교회였던 4개의 첨탑을 가진 교회가 있다. 건물의 대부분은 투르크군에 의해 파괴되어 당시의 모습이 남아 있는 것은 지하의 예배당만 있다. 성 이슈토반광장에 있는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 기독교 초기 묘지는 세계유산으로 2006년에 등록되었다.

도자기 공예를 대표하는 졸나이 의 공방과 박물관은 1852년 당시에는 기와와 타일 등을 만들어 냈는데 현재도 마을의 건축물에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도자기 생산이 시작한 것은 1872년부터 이다. 이 마을의 심볼인 다섯개의 교회 의 모습이  졸나이 의 상표로 쓰여지고 있으며 동양의 영향을 받은 디자인과 선명한 옥색의 에오신유약을 입한 졸나이의 도자기들은 지금도 변치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케치케메트
동헝가리의 문화, 무역의 중심지인 케치케메트는 헝가리 중부에 위치하고 마을의 명소이기도 한 시청에 가면 산양 그림이 그려져 있다. 케치케메트의 어원은 걸어다니는 염소 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고 헝가리의 대표적인 음악가 코다이의 출신지 이기도 해서 이 곳에서는 매시 울리는 시청 종소리로 코다이의 음악을 사용하고 있다.

의회 홀에는, 헝가리를 건국한 7명의 부족장의 그림과 1867년 프란츠 요제프의 대관식 역사 속 위인들의 그림 등이 걸려 있다. 화려한 장식이 아름다운 케치케메트 갤러리 의 기와와 벽 모양은, 남헝가리의 명품 도자기공방 졸나이의 작품이다.

그 맞은편에는 지붕이 양파모양인 시나고구 가 위치하며. 1917년의 지진으로 지붕이 기울어져 수리가 끝난 후 부터는 기술의 관 으로서 전시회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전 프란시스코회의 수도원이었던 코다이 음악 연구소 에서는 그가 만든 음악 교육 시스템이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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