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체육회 ‘옥상옥’ 정리 도의회 나설 듯 |
대다수 도의원들, 불필요한 직제, 예산낭비 전형 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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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의장, “도에 정식으로 문제 제기할 것”
일부 시민단체 “예산 없다고 대학 등록금 이자지원 조례 외면하면서...”
속보=경남도체육회가 타 광역단체에는 거의 없는 유급직 상근부회장을 신설해 예산낭비를 하고 있다는 본지(11월14일자 1면 보도)의 지적에 대해 대다수의 도의원들이 “전혀 몰랐다. 도의회 공시 채널을 통해 문제 삼아 바로 잡겠다”고 벼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경남등록금 넷등 일부 시민단체들도 이에 가세해 도민 혈세 낭비의 기형적인 도 체육회 직제를 반드시 바로 잡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손석형 의원(민주노동당. 창원시 4)은 15일 전화 인터뷰에서 “타 광역단체에 없는 유급직 상근부회장을 두고 있다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도에 자료를 요청해 분석해보고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박판도 의원(한나라당. 창원시 3)은 “사실 챙겨보지 않아 (기형적인)상근 부회장이 있는 지 몰랐다”며 “사무처장과 상근부회장의 직무에 따져봐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박 의원은 상근부회장직 폐지에 대해서는 “내가 가타부타 못하지만 ‘좀 그렇다’”며 찬성 뉘앙스를 남겼다. 황석현 의원(한나라당. 마산시 1)은 “상근 부회장이 유급직이냐. 나는 몰랐다. 연봉(7천만원서)을 그렇게 많이 받느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특별한 이유가 있을 지 몰라도 정상이 아니다. 도에 진위를 파악해보겠다”며 문제 제기를 할 의향을 밝혔다. 강모택(창녕군 1)의원도 “(유급직 상근부회장에 대해)처음 듣는 얘기다. 그렇게 도 예산에 여력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체육회의 직제나 기구, 인원, 예산을 먼저 보고 행정사무감사나 도정발언등을 통해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익명을 요구한 도의원들도 “타 광역단체의 사례를 수집해 검토한 다음, 예산절감을 위해서 제도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상근부회장이 유급직인줄 몰랐던 우리(도의원)에게 불찰이 있다”며 유급 상근부회장직의 폐지에 대해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일부 도의원은 “정치적으로 자리를 만들어 불필요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인상을 지울수 없다”면서 “도 체육회 하부조직은 열악한 근무 환경인데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좋은 정보를 준 경남연합일보에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일부 시민단체들도 도 체육회에 유급직 상근 부회장을 두고 있는 데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학등록금 이지 지원 조례 제정을 경남도에 촉구했다가 42억원의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경남등록금 넷(공동집행위원장 이종대)’은 본지의 보도에 따라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공동집행위원장은 “이중삼중으로 예산을 낭비하면서 졸업하자 말자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어야 하는 대학생들의 고충은 외면하는 처사는 반 교육적이며 가장 심각한 민생현안을 도외시한 도정으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주 중 대책회의를 갖고 논평을 내는 등 강력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본지의 보도에 대해 현 상근부회장의 측근 일부 체육인들은 지난 14일 본사를 방문해 항의를 했으며, 17일(오늘) 오전 10시 30분 항의차 재방문하겠다고 통보해왔다.<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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