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 31도 뙤약볕 숨 막힐 듯한 몽골텐트서 오직 물만 마셔 한 군수, "어지럼증 가시면 다시 단식 농성 이어갈 것"
[시사우리신문]국민의힘 창녕군수 경선 컷 오프 불복 단식농성을 이어오던 한정우 창녕군수가 3일만에 실신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한 군수는 25일 오후 2시경, 한낱 수온주가 31도를 기록하는 뙤약볕 아래에서 농성을 이어오다 갑자기 고목이 넘어지듯 정신을 잃고 쓰러져 주변에 있던 지인들이 119 신고를 했다.
한 군수는 병원에 도착해서도 한동안 의식이 없어 지켜보던 아들과 그 친구들, 가족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응급 처치를 받은 한 군수는 병원 도착 40여분이 지나 의식을 회복했고, 현재 링거를 맞으며 기운을 차리고 있다.
한 군수는 “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어지러움 증만 가시면 다시 단식 농성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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