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마산 창동 골목길에 45년이라는 세월을 간직한 전통의 '마산족발'을 처음 방문했다.
젊은시절을 족발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길었는지 어느새 따님이 어머니를 돕고 있다.
새롭게 이전한 '마산족발'은 한 블록 위로 올라간 곳으로 족발거리를 형성하면서 골목자체를 부활시키기 시작했다.
마산족발 실내는 아담하고 깨끗했고 테이블밑은 재봉틀로 마무리 됐다.간판도 서민적인 느낌을 주었고 보라 색감의 천막'마산족발'이라는 상호가 눈에 찼다. 통합시가 되면서 마산지명도 빼긴 상황이라 마산족발은 마산 지역을 대표하는 족발집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술좀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족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봤을 '마산족발'을 이제야 왔는가 후회가 밀물처럼 들어왔다.
족발이 입맛에 맞았는지 어느새 주방으로 향해 주인인 여사장님께 족발에 대해 여쭤봤다.
족발을 얇게 써는 이유가 있냐고 물으니 그냥 웃기만 하셨다.지금 마산족발 운영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는지 물었더니 "40년 넘었어.이제 45년째"라고 답했다.
이에 필자는 "이쪽으로 마산족발이 이전한 것을 손님들이 많이 모르시는데 역시 마산족발은 어머님의 손맛은 손맛이네요"라고 감사했다.
무엇보다 마산족발의 특징인 슬라이스 족발로 유명하다. 45년 족발 달인이 썰은 족발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진다.
과연 이맛이 족발인가?하는 의구심마져 들게했다.
맛의 비밀은 숙성에 있었다. 겉은 딱딱하지만 족발 속살은 부드러운 것이 '마산족발'의 노하우다.
맛집을 소개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맛을 평가한다는 것도 맛컬럼니스트가 아닌 이상 힘이든다.
그래서 필자는 3번 이상 그곳을 방문하고 맛과 서비스를 평가해 맛집의 기준을 삼고 선정해 왔다.
마산 창동에 '마산족발'이 있다는 것이 우리 마산 사람들은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회원1동에 거주하는 김(59세,남)모씨는"마산족발을 먹어 본 사람은 이곳 족발밖에 먹지 못한다"며"1주일 전에 와서 족발을 먹고 또 왔다.부담도 없고 단일메뉴로 최고 소맥 한잔에 족발 한 입 맛 죽입니더"라고 극찬했다.
마산족발 리뷰에는 마산족발이 새롭게 이사를 했어요.매장도 깨끗하고 사장님이 친절해요.맛있는 족발 잘 먹구 갑니당~!! 라는 글 처럼 여사장님은 어머님 같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친절하게 손님을 맞아주고 챙겨 주신다.그래서 인지 단골손님이 많다고 한다.
45년동안 족발 외길을 걸어오신 마산족발 여사장님은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세계'의 흐름은 따라가지 못하지만 '마산족발'은 정(情)과 맛이 있고 서민들의 안락한 휴식처가 되어 일상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숙성된 마산족발로 풀 수있는 활력소는 분명하다.
족발이 나오기전 동치미 국물에 소주 한잔이 그리울때 슬라이스 족발이 먹고 싶을때 즐거운 만남이 있을때 필자는 마산 창동(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서1길 15 )에 위치한 '마산족발'을 강추해 본다.
한편,마산족발 영업시간은 오후2시~밤 10시까지 영업하며 예약 및 주문은 055-223-445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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