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직하게 성장할수 있도록 힘껏 돕겠습니다”
[시사우리신문]윤석열 전 총장이 6살때 천안함 승조원이던 아버지를 북한의 폭침에 잃고 그 여파로 투병생활을 해오던 어머니마저 떠나 보내고 홀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찾아 꼭 안아주고 위로했다.
윤 전 총장은 21일 오후, “천안함 영웅 故정종율 상사의 40대 부인이 암투병중 소천하셨다”다는 천안함전우회 전준영 회장의 SNS 글을 접하고 장례식장을 찾아 어울리지 않는 검은 상복을 입고 홀로 외로이 빈소를 지키고 있는 외아들 정 모군을 아버지의 가슴으로 안아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윤 전 총장은 문상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부친에 이어 모친까지 떠나보낸 정군에게 어떠한 위로도 부족하지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며 “어린나이에도 의연한 정군의 모습을 보니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고인께서 생전 바라시던 정 군이 듬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께서도 함께 정군의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며 “천안함 전사자들과 유가족, 생존장병과 가족분들이 더 상처받지 않고 자부심을 가지도록 모두가 한뜻으로 노력하길 기대합니다”고 덧붙이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 군에게도 다시 한번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고 맺었다.
윤 전 총장은 정군을 아버지의 심정으로 꼭 안아주면서 눈시울을 붉힌 듯 침통한 표정을 지었으며, 자신의 SNS에는 어린 상주의 뒷 모습만 노출된 사진을 올려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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