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펀드에 74.5% 몰빵 투자한 조국 가족들, 전 재산 초과 출자약정
코링크 PE : 최하위 평가, 대표는 비전문가, 운용역은 가전회사 근무,등기부는 허위신고
민정수석 지위를 이용해 PE투자에 활용했다는 의혹
증여세 절감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
조국 후보자, 거액 투자 배경 소상히 밝혀야
조국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씨와 자녀 2명은 2017년 7월 31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사모펀드)’에 74억5500만원을 출자하기로 약정했다.
[ 1 조국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현황]
이 금액은 해당 펀드 약정 총액(100억1100만원)의 74.5%에 이르는 금액이며, 조후보자가 신고한 재산(56억4244만원) 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또한 해당 펀드는 2017년 당시 13억원을 모금했고 이 중 조 후보자 측 가족이 투자한 액수는 10억5000만원으로 전체 모금액의 80.8%를 차지해 사실상 조 후보자 측의‘가족 사모펀드’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 거금을 운용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는 2016. 2월 설립된 신생 운용사로 2018년 매출액 3억600만원,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하여 업종 내 다른 회사와 비교해 성장성 및 수익성, 활동성이 모두 최하위로 평가되고 있으며, 설립 이후 영업이익은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심지어 코링크 PE와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법인등기부등본상 본점이라고 기재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노마빌딩 401호는 다른 회사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본점을 허위로 신고한 의혹이 제기되며, 직전 소재지로 등록돼있었던 성동구 성수동 한화갤러리아포레 상가 지하 5층(520호)에는 코링크PE가 최대주주로 있는 주식회사 더블유에프엠 교육사업부 사무실이 위치해 있을 뿐, 정작 521호는 안내판에도 없고 등기부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공인중개사에 물어보니 창고건물인데 임대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운용사에 전재산을 초과하는 74억원이라는 거금의 투자를 하시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사모펀드의 운용팀을 보면, 대표인 이상훈씨는 알리안츠생명 및 PCA생명 부지점장 출신으로 보험영업 경력만 있지 전문분야인 사모펀드 운용 경험은 전무하다. 블루코어밸류업1호 펀드의 핵심운용역인 임성균씨는 쿠첸 연구개발, 코스텔(냉장고, 건조기 등 가전제품 생산) 전략기획팀에 있다.
과연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런 운용사에 다른 배경이나 이유가 없다면 약정 74억5천만원, 실투자액 10억5천만원을 믿고 맡길 수 있으시겠습니까?
분명히 다른 목적과 이유가 있을 것이다.
조후보자 재산신고내역을 보면 배우자는 한국투자증권이 운용하는 펀드에 13억 4천만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렇게 정상적이고 시장에서 검증된 회사에서 투자하는 방법을 놔두고 굳이 사모펀드를 선택한 이유가 정말 의심스럽다.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블루코어 밸류업1호 펀드는 2017년 하반기 가로등 자동점멸기생산 업체인 웰스씨앤티(대표:최태식)에 투자해 최대 주주(38%)가 되었다. 블루펀드가 지분을 투자할 당시인 2017년만 해도 웰스씨앤티는 매출 17억6000만원에 영업이익이 6400만원에 불과했고 순이익은 제로 상태였지만 2018년 말 기준 매출은 30억6400만 원으로 1년 만에 매출액은 13억400만원(74.1%) 증가했고 순이익도 1억 4100만원이나 올렸다.
웰스씨앤티는 서울특별시청, 광주광역시청, 세종특별시청 등 54곳의 공공기관과 자치단체로부터 수주를 했다.
웰스씨앤티가 이렇게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조국과 민정수석실의 위세를 업고 수주행위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가로등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장(시장, 군수, 구청장)의 허가만 받으면 입찰절차도 필요없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이후 매출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코링크PE와 조국 후보자는 이 펀드를 2년여동안 운용한 결과 현재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 상태로 펀드를 청산 중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조국 후보자가 민정수석 부임 이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 거액를 투자한 것은 확실한 사전 정보가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으며 지위를 이용해 웰스씨앤티 기업을 지원하거나 지위를 통해 얻은 미공개 정보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 제공하여 투자 수익을 올리겠다는 의도로 투자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투자가들이 제기하는 또 다른 가능성은 강남 부자들에게 편법증여가 가능하다는 제안으로 투자를 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즉 사모펀드 내에서 수익률 높은 것들을 자녀에게 주고 손실을 조국후보가의 부인 몫으로 하면 자연스럽게 증여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펀드를 증여할 경우 증여 당시의 펀드평가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조 내정자가 해당 PE를 향후 증여세를 절감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존재하다.
또한 사모펀드는 보통 중도해약규정이 있는데 보통 중도해약하면 수익의 6~70%를 수수료로 내는데 사모펀드는 특이하게 그 중도해약 수수료를 남은 사람의 수익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조후보자의 배우자가 중도해약하고 그 수수료를 자녀들의 수익으로 처리하면 증여세를 회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사회주의를 외치던 자칭 뜨거운 심장을 가졌다는 젊은 조국 후보자가 이제 자본주의의 자본시장에서 내부자금 이동수단이나 불법적인 자금이동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고위험고수익기업투자펀드를 이용하고 있다.
조국 후보자는 실 납입액 10억5천․약정금액 74억에 달하는 거금을 비전문가가 대표로 있고 가전사에 근무했던 운용역이 운영하는 펀드, 최하위 평가를 받는 펀드에 투자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들 앞에서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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