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4.13총선]조해진 무소속후보, 끝까지 박근혜 대통령 지킬 사람은 저와 유승민뿐이다"

daum an 2016. 4. 4. 01:12

[총선특집-밀양창녕함안의령]

조해진 후보, 끝까지 박근혜 대통령 지킬 사람은 저와 유승민뿐이다"

유승민 후보, "나만 짜르면 되지 일 잘하는 조해진 후보마저,,,끝까지 은혜 갚을 것"

박찬종 변호사. "대통령감 두 사람 싹을 자른 것은 크나 큰 잘못" 공천학살 일침

 

새누리당 경선에 등판도 하지 못하고 컷오프 당한 무소속 조해진 후보는 31일 오후 1시, 창녕읍 진마트 주차장에서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핵심에 서 있던 유승민 후보와 박찬종 변호사, 조해진 후보와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한 밀양지역 도-시의원과 창녕지역 김부영 도의원, 창녕군의회 손태환의장등 500여명(경찰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 "너무 억울합니다!"조해진 후보가 유세 도중, 감정에 북받혀 잠시 말문을 닫자, 유승민 후보가 '조해진'을 연호하며 격려하고 있다.


조해진 후보는 "3선이 되어 고향을 위해 큰 일을 할려고 했는 데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며 "무소속이란 생소한 너무 험난한 길을 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조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임기까지 그분 곁을 지킬 사람은 오직 유승민 후보와 저 뿐"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나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을 정도의 열정과 노력을 다해 반드시 이겨 살아서 반듯한 새누리당,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겠다"고 역설했다. 

 

                                     ▲ "해진아..힘 내라!" 박찬종 변호사가 조해진 후보를 안으며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유승민 후보는 "나만 짜르면 될 것을 청렴하고 객관적으로 우수한 의정활동으로 정평 나 있는 조해진 후보까지 짜른 것은 학살로 반드시 당선시켜주셔서 억울함을 풀어 달라"며 "저는 끝까지 조해진 의원에게 은혜를 갚을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호소했다.

 

박찬종 변호사는 "원칙도 명분도 없는 공천학살에 대통령감인 두 사람을 컷오프 시켜 싹을 자른 것은 훗날 역사가 바로 잡아 줄 것"이라며 "조해진과 유승민 두 후보의 승리로 증명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충앙정계에서 유승민-조해진 두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돌풍을 몰아 북상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탓인지, 이날 유세현장에는 종편채널을 비롯해 중앙언론사 기자들이 몰려 취재 열기를 띄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