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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IMF 총재 및 호주․인도네시아 재무장관 면담 결과

daum an 2015. 4. 17. 18:13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크리스틴 라가드르(Christine Lagarde) IMF 총재 및 조 호키(Joe Hockey) 호주 재무장관, 밤방 브로드조네고로(Bambang Brodjonegoro)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 IMF 총재 면담 ]
 
최경환 부총리는 금번 IMF/WB 춘계회의를 계기로 4.16일 오후(워싱턴 현지시간) 라가르드 IMF 총재와 면담을 갖고 세계경제 동향 및 주요 현안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최 부총리는 ‘10년 합의된 「IMF 쿼타개혁 및 지배구조개혁(안)」의 이행이 아직도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10년 개혁안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IMF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금융불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본이동관리 등 거시건전성 조치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관된 견해 도출을 위해 IMF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 부총리의 견해에 깊은 공감을 표시하고, 글로벌 금융안정 등을 위한 금융안전망 구축 등 국제공조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했다.
 
최경환 부총리와 라가르드 총재는 한국과 IMF간 동반자적 협력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 호주 재무장관 면담 ]
 
한-호주 양국은 작년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글로벌 인프라 허브(GIH)*의 설립을 위해 우리나라가 향후 4년간 총 2백만불의 재원을 공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Global Infrastructure Hub :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정보 및 지식공유를 위한 네트워크로, 금번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1차 이사회가 개최
 
호키 재무장관은 GIH 이사회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구성될 예정인 자문위원회(Advisory Council)에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국가의 인재들을 채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이날 호키 장관은 AIIB 협상에 있어 한-호주 양국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stick together)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거듭 강조하였으며,최 부총리와 호키 장관은 AIIB가 거버넌스 등에 있어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기구가 될 수 있도록 양국이 서로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호키 장관과 양국 경제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및 경제 구조개혁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신흥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spill-over 효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세계경제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선진국들이 IMF 쿼터개혁, 통화스왑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양국이 협력해 가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면담 ]
 
최경환 부총리는 인도네시아 재무장관(Bambang Brodjonegoro)과의 면담에서 AMRO, ASEAN+3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재무장관은 급격한 자본유출입 등 금융불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거시건전성 조치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