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박완수,경남도청이 홍 지사의 선거캠프인가?

daum an 2014. 2. 17. 13:38

경상남도지사  박완수 예비후보 김범준 대변인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경남도청이 홍 지사의 선거캠프인가?"라며"시.군 순방 홍보에 관권선거 의혹까지 제기 하며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홍준표 도지사가 도민들의 반발 여론에도 불구하고 경남도내 18개 시․군에 대한 순방을 강행하면서 사전 선거운동 논란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며"홍 지사의 행보가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고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자 지역 순방 초기에는 관망적 자세를 보였던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도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홍 지사의 순방이 “관치.전시행정의 표본”이라며 시.군 순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시.군청 앞에서 1인 시위와 현수막 게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홍 지사의 시군순방은 관선 시대의 유물이자 권위주의적이고 시대에 맞지 않는 구태의 정치행위일 뿐이다"며"특히 일부 지역에서 500명에 가까운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치적홍보와 선심성 약속을 남발해 참석한 도민들조차 “마치 관선시절 라디오 레코드를 듣는 듯 했다”고 했다.

 


또,"이는 주민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된 기초자치단체의 권한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행위로 대통령 무시, 새누리당 무시, 도민 무시에 이어 이제는 기초자치단체까지 무시하는 홍지사의 독선을 보여주는 사례이다"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도내에 밀양 송전탑 문제, AI방역과 남해안 기름유출, 냉해로 인한 양식장의 고기 폐사, 무상급식 확대 실시 등 산적한 도정현안에 남은 임기 동안만이라도 잘 마무리 지어 주시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박완수 도지사 예비후보는 "홍 지사가 경남도청을 자신의 선거운동 캠프로 전락시키고 있는 여러 정황과 의혹에 대해 근일 내에 분명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며"이미 지난 12일에는 ‘정무부지사 출장 현황’ 자료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서를 경남도에 접수했으며, 17일에는 정치적 불법 사찰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점검계획서’에 대해서도 정보공개를 청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자신에 대해 점점 불리해져 가는 도민들의 여론을 불공정한 관권 선거로 만회시키려 하지 말라"며"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