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민주당,‘간첩 증거 조작 사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책임져야~

daum an 2014. 2. 17. 13:40

민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17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법무부장관과 국정원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간첩 증거 조작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가 조작됐다.검찰이 핵심 증거물로 제출한 유우성씨의 북한 ‘출입경기록 조회결과’와 ‘출입경기록 정황설명서’에 대한 회신’에서 중국 정부는 “허룽시 공안국은 문서발급 자격이 없는데다 공문서 형식이나 도장도 위조됐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이다"며"검찰 내에서 조차 검찰이 공소유지를 위해 위조한 공문서를 제출한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것도 타국의 공문서를 위조한 것은 외교적 파장도 불러올 중대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국정원과 검찰, 법무부, 외교부가 총출동한 전대미문의 간첩증거 조작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검찰은 ‘증거조작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조작된 자료를 제출했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맡겼다고 한다"며"수사를 받아야 할 당사자에게 수사를 맡기는 어이없는 행태다. 또 셀프수사를 하겠다는 것이다.검찰이 제출한 자료는 국정원이 중국 현지 영사관을 통해 입수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입수했다며 위조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국정원과 검찰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검찰과 국정원은 증거조작의 진실을 스스로 밝히고 사건에서 손을 떼는 것이 순리다"라고 말했다.
 
이어,"사법질서 파괴와 국기문란을 일으킨 ‘간첩 증거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국정조사와 특검이 순리다"며"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법무부장관과 국정원장이 국민 앞에 사죄하고 ‘간첩 증거 조작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