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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분만율’ 2년 연속 증가

daum an 2013. 12. 11. 13:02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12년도 산모 47만2747명중 36.9%가 제왕절개수술로 분만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11년도 36.4%비교 0.5%p 상승한 수치로 고령산모 등 위험요인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전체 분만 건수 중 단순 제왕절개분만율은 상승했지만, 당뇨 및 고혈압 등 위험도 보정요인을 반영한 제왕절개분만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별 제왕절개분만율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우리나라 제왕절개분만율은 ‘01년 40.5%로 매우 높은 수준이어서 그동안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이번 평가는 ’12년 1월부터 12월까지 분만을 실시한 739기관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만 기관수는 ‘11년 비교 38기관 감소하였으나, 산모 수는 11,321명 증가하였고, 35세 이상 고령산모 구성비는 ‘01년 8.4%에서 21.6%로 2.5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세~34세로 전체의 50.9%를 차지하였고, 35세 이상도 21.5%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20~29세 산모는 ‘07년(40.0%), ’09년(35.7%), ‘11년(29.8%), ’12년(27.1%)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다. 

‘12년 산모 전체 평균 연령은 31.6세로 전년보다 0.2세 증가하였고, 초산 평균 연령은 31.1세, 경산 평균 연령은 32.9세로 나타났으며,연령별 제왕절개분만 구성비도 주된 출산 연령대인 30세~34세에서 49.6%로 가장 높았고, 35세~39세(23.0%), 40세 이상(4.8%) 등 35세 이상 산모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전국에서 제왕절개분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지역으로, 평균보다 8.3%p 낮은 28.6%인 반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 41.7%로 지역간 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은 제왕절개분만 평가를 시작한 초년도부터 계속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별 제왕절개분만율의 적정화를 도모하고자 가감지급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상급종합병원(43기관) 및 연간 분만건수 200건 이상인 종합병원(49기관)으로 총 92개 기관의 68,644건이다. 

가산은 우수기관(1,2등급)과 상위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한 기관, 전년보다 기준등급 이상 등급이 향상된 기관 등 총 41개 기관에 가산율 2% ~ 0.5%까지 차등하여 지급하고, 감액기준선을 넘지 못한 6개 기관에는 감액률 1% ~2% 적용하여 감산 지급 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은 ‘13년 평가결과 설명회를 2013.12.17.(화)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20일(금)까지 4개 지역에서 개최하며, 기관별 평가결과 및 설명회 일정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13년 7월 진료분부터 제왕절개분만을 포함한 7개 질병군 포괄평가가 실시됨에 따라 현재 “제왕절개분만 적정성 평가”의 지속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