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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 양도 섬 마을에 차려진 밥상... 맛있다

daum an 2013. 11. 9. 14:59

창원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가 창원시 진동면 양도에 맛있는 밥상을 차렸다.

8일 양의 모습을 닮았다는 양도를 찾은 창원해경의 이동민원봉사실 운영과 해양환경 보전프로그램인 섬 쓰레기 수거 활동에 6개 단체 130여명이 참여해 의료와 미용 등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 양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창원해경은 이번 이동민원봉사실 운영을 단순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 단체와 합동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마산대학교 보건의료 봉사단(단장 김덕훈)에서는 혈압, 혈당검사, 구강검사 등 건강 관련 봉사를, 경남봉사미회(회장 이순자) 봉사단은 염색과 커트 이미용 봉사를 했다.

또, 선박안전기술공단에서는 선박엔진 경정비, 레이다, 통신기, GPS 등 항해통신장비 점검을, KT IT서포터즈 봉사단에서는 컴퓨터, 전산기기 등을 수리하는 봉사를 했다.

 

 

 

 

 


한편, 창원해경의 섬 쓰레기 수거 활동에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창원지부(지부장 김성중) 다이버 12명이 참여해 수중 침적 쓰레기와 해안가에 방치돼 있는 폐스티로폼, 폐어망 등을 수거해 마산합포구청에서 처리했다.

박오랑 양도 어촌계장은 창원해경이 주관한 이동민원봉사활동에 대해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쌓여 있는 쓰레기를 치울 엄두도 못 냈는데, 창원해경과 많은 사람들이 와서 치워주고, 의료나 미용 등 봉사를 해주어서 너무 고맙다.”며 마치 맛있는 밥상을 받은 것처럼 감사하다고 연신 인사를 건넸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경찰서와 원거리에 있어서 직접 방문하기 힘든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바다가족의 고충을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민원봉사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민간 봉사단체와 합동으로 바다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봉사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