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통과 엇갈린 명암은(?)

daum an 2013. 6. 11. 22:16

[논평]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통과에 부쳐

 

진주의료원 해산을 위한

‘경상남도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복지누수 차단과 재정건전화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에 동의해주신

도의회와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진주의료원은 곪을 대로 곪아서 이미 백약이 무효한 치유불능의 상태입니다.

더 이상 도민의 혈세를 쏟아 붓는다는 것은

도가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폐업과 근로관계 청산 등의 행정적인 절차가 이미 마무리 되었고

오늘 조례 통과에 따라 법률적 절차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진주의료원에 대한 더 이상의 논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 목적으로 소모적 논쟁과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진주의료원 해산 이후 경남의 서민의료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경남의 미래 50년을 준비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해소에 도민의 뜻을 한데 모아야 합니다.
 

STX그룹의 위기를 비롯해서 경남은행 분리매각, 대우조선해양

정부지분 매각 추진 등 지역경제가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화합과 단결입니다.


경남 도는 이환위리(以患爲利)의 각오로

도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3년 6월 11일

경상남도 공보특별보좌관 정 장 수 

 

[성명]홍준표 지사․새누리당, 도민의 심판 시작될 것

 

340만 경남도민의 건강과 생명이 정치적 야욕에 눈먼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새누리당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

박근혜 정부가 지난 대선 때 호언장담했던 공공의료 확대는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새누리당 소속 경남도의회 의원들은 11일 오후 2시 임시회 본회의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를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홍준표 지사의 제왕적 군림 앞에 스스로 무릎을 꿇는 굴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은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과 생명을 소중히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였다.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진주의료원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 자체를 갖고 있지 않았다. 의료취약계층을 생명의 끝자락인 낭떠러지로 내몰며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이중적인 행동을 일삼았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홍준표 지사는 노조와 대화하면서 이사회를 통해 폐업을 의결하는 작태를 보였다. 특히 여야 간 합의한 국정조사와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도 하나의 쇼에 불과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홍준표 지사는 도민과 국민을 철저하게 우롱하고 기만했다.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무참히 짓밟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홍준표 지사는 역사의 심판대에 올라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를 날치기로 통과시킨 홍준표 지사와 새누리당 의원들은 도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스스로 그 직에서 물러나길 강력히 촉구한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민주적 정당성 확보와 주권자인 도민과 국민의 의사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홍준표 지사에게 명확하게 관철시키기 위해 이후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한 대도민․대국민 행동에 돌입하겠다.

2013년 6월 11일
민주당 경상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