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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의 스마트 해양기상 서비스를 만나다.

daum an 2012. 9. 13. 13:55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어민 등 해양관련종사자들에게 다양하고 신속한 해양기상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해양기상 모바일 웹(http://marine.kma.go.kr) 서비스를 9월 12일(수)부터 실시한다.

해상에서의 기상변화는 어민들의 생명과 생계에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소형 선박 및 해양 관련종사자들은 해상에서 TV, 인터넷 등의 매체를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불편함이 많았다. 

해양기상모바일 서비스는 스마트 폰(핸드폰)을 이용하여 웹에 접속하면 기상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상세하고 다양한 해양기상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양기상정보 서비스이다.


▲ 해양기상 모바일 웹 (http://marine.kma.go.kr)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서비스 내용은 해양기상 음성방송, 해양기상 일기도, 실시간 해양기상자료, 지역별 음성방송, 문자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해양기상 음성방송은 소형 선박들이 근해에서 SSB 수신기(선박통신장비)를 보유하지 못해 기상청에서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해양기상 음성방송을 청취하지 못하는 선박 등을 위한 서비스로 기상특보, 해상예보(주간 해상예보), 어업기상 실황 등 관련 정보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으로 바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해양기상 일기도는 고가의 기상 FAX 수신기를 보유하지 못한 선박과 기존에 흑백 정보 전달로 가독성에 불편함을 느끼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해상풍과 파고 등 각종 해상일기도 및 위성 영상 등의 정보를 고화질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해양기상자료는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해양기상부이(9개소), 등표(9개소), 파고부이(20개소) 자료를 통해 현지의 해상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해상 관련 종사자는 물론 부두 등 바닷가에서 인터넷, 방송 등의 수시 접근이 어려워 해양기상정보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바다낚시, 서핑 등 해양 레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개발됐다.

▲ 메시지 서비스 신청 방법(인터넷 PC에서 신청)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지역별 음성방송은 수요자 맞춤형으로 각 해역별 예보자료와 실황자료를 원하는 지역만 듣고자 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서비스는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즐겨찾기를 할 수 있는 책갈피를 제공하여 매 번 웹사이트 주소를 찾는 불편함을 해소하였으며, 스마트폰의 기종이나 OS에 관계없이 접근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어민 등 관련 종사자들 중에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일반 핸드폰 사용자를 위해 해양기상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메시지 전달 서비스(SMS/MMS)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PC를 이용하여 메시지 전달 서비스를 신청하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지역의 자료를 원하는 시간에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아침 일찍 조업을 나가기 전 새벽에 각종 실황 및 예보자료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향후, 해양기상 모바일 웹을 통해 "앞으로 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박 및 관련종사자들이 해상에서 기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여 서민 복지에 기여하고, 아울러 안전한 해상활동을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