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화성인X-파일'에 20대 노안녀가 출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11년 8월 4일 방송된 '화성인X-파일'에는 실제 나이는 25살이지만, 외형상 40대로 보이는 여성 김미화씨가 출연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씨는 현재 옷가게에서 일하고 있지만 외모로 불이익을 많이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인 노안녀의 주인공으로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김미화씨는 "가만히 매장에서 앉아 있어도 얼굴만 보고 곧 나가는 사람들도 많았다."며 상당한 외모 콤플렉스와 속상한 점들을 털어놓았다. 또한, 노안으로 인해 남자친구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예쁘고 어려보이는 동안 여성으로 변신하고 싶다며 성형 수술을 결심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외모 콤플렉스는 심할 경우, 자신감 결여ㆍ소심한 성격ㆍ취업 시 불이익ㆍ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강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젊은 여성들에게 노안에 대한 스트레스는 생각 이상으로 크다. 노안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은 성격 장애와 취업 시 불리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한다. 때문에 노안을 극복하고자 성형수술을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어나지만, 과거와 달리 통증이 적고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으로 최근 성형의 트렌드이다. 때문에 콧대와 잔주름 등을 자연스럽게 개선할 수 있는 쁘띠성형이 선호되고 있다. 화성인 노안녀 출연자가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성형 후 9월 중 다시 방송을 통해 공개될 외모와 함께 잃어버렸던 자신감도 함께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타일리스트 김수성은 한 방송에서 "피부와 몸매에 맞춘 의상 코디에 따라 동안과 노안으로 나뉠 수 있다. 특히, 몸매에 어울리는 의상 선택이 중요하다. 신체 중 장점이 부분을 부각시키는 것만으로도 노안에서 동안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tvN 화성인X-파일' 제작진은 "2011년 9월 중 화성인 노안녀가 다시 출연한다"며, "화성인 노안녀는 성형외과에서 광대축소술ㆍ돌출입교정술ㆍ이마ㆍ관자ㆍ앞볼ㆍ팔자ㆍ옆볼 부분 지방이식ㆍ무턱보형물삽입 등 8가지의 수술을 권유 받았다. 당사자가 성형이 꼭 필요할 것 같다며 성형 의지를 밝혔고 수술대에 올랐다. 달라진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상도동 꽃거지' 전정호씨가 출연해 끼니 해결 등 삶의 방법을 공개했다.
전씨는 서울 상도동 일대를 거주하며 인근 대학 구내식당에서 잔반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상도동 꽃거지'라는 별명도 상도동 일대에 출몰하고 거지라고 하기엔 멀쩡한 외모를 지녔기 때문라는 설명이다.
그는 구내 식당 잔반 처리 보관함에 들어있던 그릇 중 음식이 많이 남은 것을 골라 먹었다. 또 식사를 마친 여학생들에 식판을 버려주겠다고 받아와 자신의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전 씨는 지금까지 탈이 난 적은 없지만 1년에 두 번씩 구충제를 먹는다고 자신의 생활방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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