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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내에서 선박과속시비 폭행으로 이어져 ,,,

daum an 2010. 9. 9. 13:12

항내에서 선박을 빨리 운항하다는 사소한 시비가 결국 폭행으로 이어졌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9월 7일 19시께 군산시 옥도면 비응항 내에서 발생한 상호 폭행사건에 대해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 항내에서 선박을 빨리 운항하다는 사소한 시비가 결국 폭행으로 이어졌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전북 군산시 비응항 해상에서 A호(16톤, 선망)가 조업을 하기 위해 출항 중 항내에서 빨리 운항한다는 이유로, B호(7.3톤, 운반선) 선장 안씨(42세, 충남 태안)가 A호에 접근하여 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싸움을 말리고자 현장에 간 C호 선장 유씨(35세)도 몸싸움에 휘말려 왼쪽 미간에 안면 철과상을 입는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보내져 치료중에 있다.
 
또 이날 저녁 23시경에는 비응항내 정박중인 옥도선적 진O호(7.9톤, 조망)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폭행이 발생하여 진O호의 선원 김씨(53세)가 왼쪽 눈썹 주변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산해경은 현재 이들 사건에 대해 관련자 소환 후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사소한 말다툼과 시비로 발생하는 폭행사건이 선상에서 벌어지게 되면 해상추락 위험과 철재구조물에 의한 2차적 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폭행사고가 해상에서 발생하였을 경우 실체적 진실을 구명해 엄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군산해경에 발생한 선상폭행사건은 총 14건으로 이 가운데 대부분이 사소한 시비에서 비롯되어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