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개봉 38일만인 어제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적인 줄만 알았던 두 남자, ‘한규’(송강호)와 ‘지원’(강동원)의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다룬 액션 드라마 ‘의형제’가 500만 고지를 점령했다. (서울 1,451,120, 전국 5,073,666 배급사 집계 기준) 이는 개봉 38일 만에 이룬 결과로 2월 4일(목) 개봉일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의형제’ 열풍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다.
▲ ‘의형제’, 개봉 38일 만에 전국 500만 돌파 ‘쾌거’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
‘의형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극장가를 독식하고 있던 상황에서 예매율,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해 침체되어 있던 한국영화를 일으키며 극장가 비수기로 불리는 2~3월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가로 이끌었다. 이 여세를 몰아 ‘의형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쟁쟁한 경쟁작들 속에서 500만 돌파라는 쾌거를 이루며 한국영화의 강한 저력을 입증했다.
5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의형제’ 흥행 요인은 전국민이 즐길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로 꼽을 수 있다. 이념을 뛰어넘어 형제애를 나누게 되는 ‘한규’와 ‘지원’의 드라마는 대한민국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며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장훈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충무로 최고의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의 연기 조합은 평단과 관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드라마에 한층 힘을 실어 넣었다.
2009년 개봉작 중 첫 500만 관객을 돌파한 ‘의형제’는 꾸준한 관객몰이를 통해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