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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브리트니 머피' 심장마비로 사망

daum an 2009. 12. 27. 19:17

할리우드 스타 브리트니 머피(Brittany Murphy)가 심장마비로 돌연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브리트니 머피가 웨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20일 오전 10시4분(현지시각)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 브리트니 머피(사진: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포스터)     © 박정아 기자

 
언론에 따르면 머피의 어머니가 샤워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킨 머피를 발견한 뒤 남편 몬잭이 911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출동한 911 구조대가 응급조치를 취하며 그녀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머피의 사망 직후 머피의 대변인은 “슬픔에 빠진 머피의 가족들이 모든 팬들의 애도와 사랑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줬으면 한다는 것이 유가족의 바람이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브리트니 머피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할리우드 스타들 역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과거 머피의 연인이자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한 배우 애쉬튼 커처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상이 오늘 빛의 일부를 잃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한 “브리트니의 남편 등 그녀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또한 브리트니 머피와 친분이 있던 린제이 로한 역시 “머피는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배우”라며 “그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1977년에 태어난 브리트니 머피는 14세 나이에 브로드웨이 연극을 통해 데뷔했으며, 영화 <8마일> <신시티> <업타운걸>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