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상

태풍매미 6년이 지난 오늘 2009.09.12

daum an 2009. 9. 17. 02:03


태풍매미 희생자 6주기 추모제가 9월12일(토)10시30분 태풍매미추모공원에서 진행 되었다.
이번 추모제는 태풍매미 추모장학사업회 와 유족회 주최로 장학금전달식과 태풍매미 사진 전시회 관람 으로 많은 정.관계 공무원 과 시민들,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원회에서도 18명의 영혼의 넋을 추모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 하고자 추모의 자리에 참석 하여 추모제의 깊은 의미를 함께 하였다.

 

 

 

 

 

 

                                       석전지역 아동센터 학생들의 추모공연  6년전 아이들은 태풍매미를 알고 있을까?

                                        두번 다시는 이런 자연재해가 없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추모장학사업회 장학금 전달식

 

 

                                       유족회장 정계환님의 인사말

 

                                           박기선무용단 단장님의 진혼무(지전춤)

 

태풍매미는 지난 2003년 9월12일 기상이변 속에 남해안을 강타하면서 태풍‘매미’로 인해 마산은  18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고, 3300세대 9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모두 600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마산시는 "태풍매미"의 교훈을 가슴속 깊이 간직해 앞으로 재해 및 재난 예방으로
구항 매립지 배수펌프장 조성 등 상습침수지역 항구대책 마련과 재해 예·경보시스템 구축, 방재언덕 조성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방재 선진도시로 거듭나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추모시 낭독 경남우리신문,시사우리신문 대기자 장두원

 

그리움이 된 푸른별
        -태풍 매미로 숨진 연인들에게
                                                                이해인 수녀
사람들의 사랑이 있기에
더욱 정겨운 이 지구별에 와서
목숨 바쳐 사랑하다 단순에 타 버린
한마음의 두 별 정시현과 서영은!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걸
그렇게까지 슬프게
보여 주진 않아도 되었는데...
사무치는 그리움에
갈수록 힘 들기만 한
가족 친지 벗들은 어쩌라고
그대를 데려간 세상이
하도 밉고 원망스러워
우리는 억울해서 죽을 지경인데
하늘에서 그리 곱게 웃으며
오히려 우리를 위로하면 어쩌라고
한순간도 아까운듯
시간을 아껴쓰며 서러를 위해 주고
내일을 꿈꾸던 눈부신 사랑
저세상까지 손잡고 함께 간
눈물겹고 애뜻한 사랑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

 

물 속에 휩쓸리는 고통속에 자유를 꿈꾸다
하늘로 날아간'인어공주'서영은
자신의 목숨보다 사랑한 공주 위해
기꺼이 목숨 버린 '어린왕자'정시현
이제 위리는 그대들을 쉬게 해야겠다
힘들어도 보내 주어야겠다
슬프게 죽어서도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참사랑을 하려거든
시현과 영은에게 배워야 한다고
나직이 외치면서 기도하면서
이제 우리는 영원한 그리움이 된
한마음의 두별
그대들을 하늘에서 편히 쉬게 해야겠다
우리가 진정 사랑했던 그대들을
끝내 보내지 못해 앓고 있는 우리와
함께 잇어 달라는 부탁도 꼭 해야겠다
오,오늘도 그리움으로 되살아 오는
푸른 별 시현,고운 별 영은....
안녕 안녕~~

 

 

 

                                                    사진전 제공 경남우리신문 장두원기자

 

                                                       2003.9.17일자 경남우리신문 태풍매미 보도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