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박희태, 7일 한나라당 대표직 사퇴키로

daum an 2009. 9. 6. 00:46

박희태, 7일 한나라당 대표직 사퇴키로
정몽준의원 대표직 승계 … 공석 최고위원에 이재오 복귀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경남 양산에서 치러지는 재선거에 전념하기 위해 오는 7일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5일 전해졌다.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표가 대표직 사퇴 결심을 굳혔고 7일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도 "박 대표가 10월 경남 양산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3일 공천을 신청했다"면서 "공정한 공천심사를 위해 최고위원들과 상의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사퇴 가능성을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31일 경산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현지에서 양산시청을 비롯해 시의회, 교육청, 경찰서 등 관공서를 돌며 출마 의지를 확실하게 표명한 바 있다.

▲ 박희태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자료사진     © 시정뉴스

박 대표가 사퇴하면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따라 지난해 7월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차점 득표자인 정몽준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승계하게 된다.
 
박 대표 사퇴로 공석이 되는 최고위원 자리에 대해서는 당 일각에서는 보궐선거를 실시, 이재오 전 최고위원을 복귀시키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등 당내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게 복귀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친박계와의 조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시정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