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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양보교섭상’ 수상자 선정

daum an 2009. 7. 30. 22:48

노동부, ‘양보교섭상’ 수상자 선정
노조위원장 출신 CEO가 노사화합과 근로자 고용안정보장

 

안기한 기자 /시사우리신문

 

 

이 달의 노사 한누리상 수상자로 최창대 YK스틸 사장과 (주)GS칼텍스가 선정됐다.

노동부는 제4회 이 달의 노사 한누리상 시상식을 22일 정부과천청사 노동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노동부는 노사협력·양보교섭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선 인물과 단체를 매달 선정해 이 달의 노사 한누리상을 시상하고 있다.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노동부 장관상이 수여하며 ‘노사상생협력대상’과 ‘노사문화우수기업대상’ 심사 시 우대 혜택을 준다.

제4회 이 달의 노사 한누리상 수상자 YK Steel 최창대 사장. <사진=노동부 제공>
YK Steel 최창대 사장. <사진= 노동부 제공>
 이번 노사 한누리상 개인 부문 수상자인 YK Steel 최창대 사장은 노조위원장 출신 CEO다.

한보철강 부산제강소의 노조위원장이었던 최 사장은 당시 법정관리를 받던 회사를 회생시켜 현 YK Steel이 탄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YK Steel 사장으로 취임한 후에도 노조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화합과 근로자의 고용안정보장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최 사장은 올해 초 경기침체로 구조조정 요인이 발생해 근로자를 감원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최 사장은 2차례에 걸쳐 공장 가동 중단 등 휴업을 실시하면서 감원 없는 근로자 고용안정을 이뤘다.

또 지난 3월에는 노사화합 결의대회를 열고 노사화합 공동결의문을 채택해 회사는 고용안정보장을, 노조는 무교섭 임금동결로 노사 상생의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단체 부문 수상자인 ‘(주)GS칼텍스’는 지난 4월 창사 이래 처음 맞은 경영적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협력해 5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을 이뤘다. 이어 노조가 설립 이후 최초로 단체교섭을 사측에 위임해 노사 양보교섭과 고통 분담 분위기 확산을 주도했다.

노사는 업계 최초로 필수유지 업무 범위를 조합원 전원이 수행하는 모든 업무를 대상으로 하는 ‘필수유지업무협정서’를 체결해 공익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확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