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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횟집 위생관리 비상

daum an 2009. 5. 27. 23:24

여름철 횟집 위생관리 비상
수족관서 대장균 등 식중독 발생 우려 높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횟집이나 일식집 등 횟감용 수산물을 판매.조리하는 업소들이 때 이른 고민을 하고 있다. 절기상 봄철인 5월부터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일찍부터 위생관리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선한 수산물 제공과 홍보를 위해 업소 전면에 대형 수족관을 비치해 놓고 있는 대부분의 횟집들은 조리시설 및 위생시설 청결은 물론 수족관 위생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므로 더욱 시름이 깊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서울시가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시내 횟집 77곳의 수족관 물을 검사한 결과, 10.4%인 8곳에서 식중독균인 대장균이 기준치 보다 최고 86배까지 검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족관 위생관리와 청결을 위해 업소들은 그동안 이끼 및 거품 제거제와 소포제, 정수제 등 화학약품을 사용해 왔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지난해 11월 횟집 수족관에는 이러한 화학약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면서 이 또한 어렵게 됐다.

지난해 식용 수산물을 기르는 횟집 수족관에 관상용 수족관에 쓰이는 이끼제거제 등 화학약품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약청에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를 개정한 것이다.

새롭게 개정된 식약청의 ‘수족관물의 관리기준’에 따르면, 횟집 수족관에는 식품원료로 사용가능한 것이거나, 식품첨가물 중 이산화염소, 이산화규소 및 규소수지의 성분규격에 적합한 물질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당장 수족관 관리에 나서야 하는 횟집들은 그저 막막할 따름이다. 식약청에서는 식품 원료나 일부 식품첨가물만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해 놓고 있지만 과연 어떤 제품을 써야 되는지, 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애매하기 때문이다.

한 횟집 사장은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식약청의 관련법 개정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여름철을 앞두고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되는 지 알 수 없어 고민”이라고 호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횟집운영자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위생소독기 제품이 있어 주목된다. 친환경 위생 살균 소독수 전문업체인 에코시아에서 만든 제품인 이산화염소수 제조장치 에코마스타가 바로 그것.

과일이나 야채, 채소, 수산물 등 직접 먹는 식품 등을 염소 부산물 걱정없이 안전하게 살균소독할 수 있는 제품인 에코마스타가 수족관 관리에도 효용성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에코시아 이승채 대표이사 “에코마스타는 수요 현장에서 이산화염소수를 직접 제조해 사용할 수 있게 개발돼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수족관 위생 상태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식약청의 관련법 개정에 따라 에코마스타의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출처:나눔뉴스 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