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위기,한나라당 갈등 불씨 될라 | |||
서청원 대표 김노식, 양정례 의원 징역형 선고, 유죄 확정 '의원직 상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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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오 기자 /브레이크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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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14일 오후2시 18대 총선 과정에서 공천 헌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김노식, 양정례 의원에게 모두 징역형을 선고, 유죄를 확정했다. 이로서 세 의원은 모두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친박연대 의석수도 8석에서 5석으로 줄어들어 사실상 해체의 수순에 접어들었다. 친박연대의 사수를 강력히 주장하던 서 대표에 대한 형 집행이 이뤄지면 당의 구심체가 사라져 가뜩이나 지역구 의원들이 한나라당으로 일괄 복당한 이후 체력이 떨어진 친박연대가 위기를 추스를 여지가 사라졌다는 것이 대체적인 정가의 관측이다. 문제는 친박연대와 한나라당에 먼저 입당했던 친박 의원들과의 관계설정이다. 대법원의 판결로 초상집이 된 친박연대 당사에 지역의 박종근의원과 홍사덕 의원이 향후 진로를 모색하는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견지하고 있지만 당내에서 상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파워를 가진 친박진영의 계산여하에 따라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실제하고 있다. 당초 총선이 끝난 뒤 친이 측의 감정의 골을 넘지 못해 한나라당에 합류하지 못했던 친박연대 비례의원들은 그 성향이 ‘친박근혜’를 표방하고 있으므로 친이 측의 최대 기피자인 ‘서청원 의원’이 정치적으로 제거된 마당에 나머지 인원들의 입당을 거부할 까닭이 없다는 조심스런 의견이 비공개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은 친박연대가 당 해산 등의 조치를 유보한 채 향후 당의 진로에 대한 검토의 시간을 가지겠지만 친박연대 의원들이 한나라당 복당을 강력히 희망하고 이러한 분위기에 한나라당 내부 친박진영이 화답하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한나라당은 또 다시 친박-친이의 계파갈등이 심회될 것이란 지적이 점차 공감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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