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파전, 박지원- 이강래-김부겸- 이종걸 |
<쇄신과 화합적임자 누구냐?> 원내대표 잘 뽑아야 민주당 위기극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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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본격적인 위기국면을 맞이했다. 야구로 치면 노아웃에 만루 상태에서 수비하는 형국이다.
지난 4.29재보선에서의 정동영 탈당국면은 노아웃에 주자가 1루에 나가있는 상태 쯤된다. 재보선 결과 전주에서 정동영이 72.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고 덤으로 무소속으로 연대한 신건 전 국정원장까지 50% 득포율로 당선된 것으로 주자가 2루까지 가게되고, 전남 광주 안방에서 민노당 후보에게 민주당 후보가 참패한 것으로 만루상태가 된 것이다. 재보선 후에 민주당의 위기는 더 커졌다. 민주당 지도부가 전주에서 탄핵당하고 민주당이 전남광주에서 사실상 버림받았다. 민주당은 구원투수가 절실한 시점이다. 민주당을 수세로 몰아 넣고 있는 공격팀은 한나라당도 아니고 이명박 정부도 아니다. 민주당은 지금 자중지란, 즉 내부의 분열과 갈등의 공격에 직면해 있다.민주당은 외부로 부터 공격이 받은 위기가 아니고 내부의 자중지란으로 심각한 분열의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5월 15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이 중요하다. 누가 원내대표로 뽑히느냐에 따라 당내 자중지란을 종식시킬 수도 있고 오히려 자중지란이 커져서 분열을 가속화 시킬 수도 있다. 현재 민주당 구원투수로 나서겠다는 선수는 대략 4명 정도다. 김부겸, 이종걸,이강래 그리고 박지원 투수가 대기 중이다. 구원투수 지명권은 원내현역의원들이 가지고 있다. 현역의원들의 투표로 구원투수가 결정된다.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그냥 관중석에 앉아 있어야 할 판이다. 전문가들은 4명의 구원투수에 대해 나름대로 평가한다. 김부겸의원은 임기를 마치는 원혜영 원내대표와 지난 번 원내경선에서 양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뿐 만 아니라 현 정세균 당 대표와 코드가 동일하다. 현 당권파에 속한다는 것이다. 이종걸 의원은 대표적인 비주류 출신에 속한다. 정세균 당지도부와 정동영 공천배제 건으로 큰 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부겸 의원이 정세균과 코드가 맞다면 이종걸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재보선에서 당선 된 정동영 의원과 코드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종걸과 김부겸 의원의 지역구는 모두 경기도다. 비호남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전북출신 이강래 의원이 있다. 이강래 의원은 지난 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원혜영 의원에게 패한 경력을 갖고 있다. 굳이 당내계보라고 한다면 이 의원은 정동영과 가깝게 지냈다. 그러나 지난번 정동영 공천배제 파동에서 침묵을 지켰다. 침묵과 중립은 다른 것이다. 이종걸의원과 김부겸 의원 사이에 이강래 의원을 놓고 보면 이종걸 의원측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김부겸 의원이 주류라면 이종걸 의원과 이강래 의원은 비주류로 분류된다. 때문에 이종걸과 이강래의 막판후보단일화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수적으로 유리한 주류 측 후보가 김부겸 1명인데 비해 수적열세인 비주류에서 두 명이 후보로 나선다는 구도 자체가 후보단일화를 예측하게 한다. 민주당 구원투수 후보중에 의외의 인물로 박지원 의원이 뒤늦게 가세하고 있다. 박지원의원을 주류에 넣을 것인가, 비주류에 넣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주류인 것 같기도 하고 비주류인 것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당권파,주류들이 친노계열이라면 박지원 의원은 친노라고 할 수가 없다. 그 시각으로 볼때 박 의원은 주류가 아니다. 대표적인 친김대중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다. 구원투수 4인방 중에서 김부겸 의원은 정세균 대표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본다. 무엇 보다 주류 측의 사실상 단일 후보이기 때문이다. 김부겸 의원이 민주당 구원투수로 원내대표가 될 경우 정세균 대표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종걸 의원으로 대표되는 비주류 측 인사가 원내대표가 될 경우 당대표와 마찰이 예상된다. 일단 정동영 공천배제 과정과 이후 전개되고 있는 정동영 복당 문제로 이견이 충동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정동영의 복당 건에 대해 여의도 밖 민주당 지지자들의 여론이 매우 호의적이라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당심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원내대표는 정당대회가 아닌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선출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비주류 출신이 원내대표에 당선되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뒤늦게 등장한 박지원 의원 카드의 색깔은 어떻게 나타날까?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배제 당한 후 목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된 이후 민주당에 복당했지만 당내에서 특별한 계보에 소속되지 않고 민주당내에서도 독자적인 길을 걸어온 박지원 의원이 왜 뒤늦게 투원투수 대열에 합류하려하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언론에 공개된 입장 설명에는 선당후사 정신으로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의원은 현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합류한 상태다. 박지원 의원을 평가할 때 독특한 이력이 따라다닌다. 노무현 정권 5년동안 가장 혹독한 시련을 당한 유일한 인사다. 민주당 현역의원 중에서 노무현 정권 5년 동안 죽음의 사선을 넘나든 박지원 의원이 민주당 구원투수로 나서면 어떤 공을 던질지, 친노 386으로 불리우는 민주당내 당권파들과는 어떤 관계를 설정할지 매우 주목된다. 구원투수의 등판이 필요할 때는 현재 게임판세를 정확하게 분석한 후에 투수를 결정해야 한다. 투수결정에는 또한 후에 투수를 결정해야 한다. 투수결정에는 또 투수의 특기를 잘 고려해야 한다. 직구에 강한지 변화구에 강한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위기를 직구로 돌파해야 하는지 변화구로 돌파해야 하는지도 참고사항이다. 이번에 새로 선출할 원내대표는 노아웃에 만루 상태의 공격을 차단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 여기에서 1점이라도 실점할 경우 민주당은 회복 불가능한 위기 속에로 들어갈 수도 있다. 새로 등판할 구원 투수는 분열과 불신 갈등 모두를 삼진아웃시켜야 한다. 그리고 화합의 장으로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한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정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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