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에픽하이, 일본서 성공적인 월드투어 포문

힙합그룹 에픽하이, 일본서 성공적인 월드투어 포문

인기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일본 열도를 힙합으로 물들이며 성공적인 월드투어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6일 고베 '윈터랜드'와 28일 도쿄 '시부야악스홀'에서 '에픽하이 맵더소울 월드투어 2009'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4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해외 공연을 가진 에픽하이는 객석을 가득 메운 일본 관객들의 열기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2회 공연, 3천여 일본 관객들이 운집한 이번 일본공연에서 에픽하이는 한국 힙합음악을 선보이며 열광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공연에서 에픽하이는 최근 발표한 북 앨범에 수록된 'Map the Soul' ,'Cipher', 'Top Gun'을 비롯해 'Fly', 'one', 'Love Love Love', '1분 1초'등 기존 히트곡들을 무대에서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 미국과 일본 힙합 음악계에서 주목 받는 뮤지션 'Kero one'과 뮤지션 'MYK'도 함께 투어 공연에 참여해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소속사 맵더소울의 최진욱 대표는 "객석을 메운 관객 대부분이 일본인이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일"이라면서 "미국 공연 또한 시애틀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되는 등 해외에서의 반응이 매우 좋다. 에픽하이 월드투어는 한국 힙합이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 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도쿄 공연을 지켜본 국내 정상의 공연기획사 무붕의 이재인 대표는 "일본 관객들의 반응이 한국에서 생각한 이상으로 열광적이어서 매우 놀랐다. 곧이어 열리는 서울 공연은 홈 그라운드인 만큼 더욱더 열광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서울 공연은 영상과 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심플하고 독특한 공연 연출로 월드투어의 정점을 이루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픽하이는 29일 귀국해 오는 5월 2일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열리는 서울공연 준비에 돌입한다.   에픽하이는 오는 5월 15일 샌프란시스코, 16일 LA, 22일 뉴욕, 23일 시애틀로 이어지는 월드투어 일정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후 유럽과 아시아 지역 투어 일정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 = 무붕) 출처:브레이크뉴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