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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뇌의 선물' 천재들의 이야기 전해

daum an 2009. 4. 22. 15:46

KBS 스페셜 '뇌의 선물' 천재들의 이야기 전해
"뇌가 정말 신기한 기관이네요. 정말 좋은 방송이었어요"
 

 

 

▲     © KBS

【서울=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지난 19일 방송된 <KBS 스페셜-뇌의 선물>은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뇌를 파헤치고 경이로운 천재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뇌 장애를 가진 동시에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사람을 가리키는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 태어날 때부터 자폐증을 보여 온 영국의 화가 스티블 윌셔는 한 번 본 풍경을 기억해 그림을 그린다. 일본 도쿄 상공을 한 번 비행한 후 일주일에 걸쳐 10미티 화폭에 도쿄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어릴 때 나무에서 떨어져 뇌손상을 입었던 알론조 클레먼스는 동물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그대로 조각해낸다. 대럴드 트레퍼트 박사는 이런 증상이 좌뇌의 손상을 보상하기 위해 우뇌가 발달하여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6개월 만에 태어나 뇌수종을 앓았던 7살 지민이는 한 번 들으면 그대로 기억해 피아노로 연주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이밖에도 달력을 보지 않아도 날짜를 기억하고, 지하철 노선도를 줄줄 외우는 아이들이 소개된다.
 
일반적인 자폐증과 달리 정상적인 지능을 갖고 있지만 사회적 상호작용에 결함을 보이는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을 가진 예술의 전당 영재 아카데미의 작곡 유망주 남걸이의 이야기 또한 신기했다. 아인슈타인, 아이작 뉴턴, 베토벤도 아스퍼서 증후군이었다고 전해지고, 이들의 천재성에는 수식어 '신의 선물'이 붙여졌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뇌가 정말 신기한 기관이네요. 노력하지 않는 저와 아이들이 많이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김남걸 어린이의 연주가 감동이었습니다. 맑은 아이 때문에 제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축복받은 선물이네요. 아무쪼록 이 친구들의 축복에 상처가 전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며 게시판에 소감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