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상

시민단체, `민생·일자리 위한 전국 캠페인 선포'

daum an 2009. 4. 13. 15:40

시민단체, `민생·일자리 위한 전국 캠페인 선포'
"서민 지원-소비 증대-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 민생민주국민회의는 13일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민생과 일자리를 위한 전국 캠페인을 선포했다. 이날 시민경제사회연구소 박주현 변호사는 민생·일자리 대책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 정은숙 기자
【서울=뉴스웨이 정은숙 기자】전국 550여개의 시민사회 단체들로 구성된 민생민주국민회의는 13일 국회 앞 국민은행 앞에서 '민생과 일자리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를 결 성해 민생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운동을 펼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민생민주국민회의는 "이명박 정부가 일자리 나누기를 내세우며 노동자들의 임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재벌 편향의 구시대적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부 극소수 부유층만을 위한 정책, 재벌특혜정책, 건설업계 편향정책 등을 중단할 것"을 전면 촉구했다.
 
또한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서민 지원-소비 증대-경기 회복-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사람과 미래에 대한 투자 및 정부ㆍ여당의 정책 방향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경제사회연구소 박주현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서 일자리를 늘린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추경예산안의 10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국민 대다수를 위해 쓰여야 할 세금이 금융기관이나 다른 곳에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고용창출과 소비창출을 위해 미래에 투자 해야한다"며 "대학등록금 차등지원 을 통해 서민 가정의 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여한 시민단체는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21세기한국
대학생연합, 시민경제사회연구소, 녹색연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