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일병, 8일 체포돼 軍 `조사 중'

이재진 일병, 8일 체포돼 軍 `조사 중'

탈영 1개월 여 만…조사 후 처벌수위 결정

【서울=뉴스웨이 박상미 기자】탈영 후 행방이 묘연해 많은 팬들의 걱정을 샀던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이 탈영 약 1개월 여 만에 헌병대에 의해 8일 체포됐다. 군 관계자는 <뉴스웨이>와 전화통화에서 "이재진 일병은 8일 오후 2시 50분께 대구 동대구역 인근 모텔에서 헌병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됐다"며 "현재 헌병대에서 미복귀 경위와 그간 행적 등에 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조사가 끝나면 이재진 일병의 처벌 수위가 결정될 것이고 이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군 내부의 일이지만 이 일병이 공인이다보니 국민들의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판단, 필요시에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육군 71사단 소속인 이재진 일병은 지난달 2일 질병 치료를 사유로 청원 휴가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6일까지 복귀하지 않아 군이 소재 파악에 나선 바 있다. 이재진은 지난 2006년 게임개발 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부실 복무 혐의로 군 복무를 인정받지 못해 작년 10월 8일 현역으로 재입대했으나 심한 우울증을 앓아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이 알려져 그간 항간에는 그의 신변을 두고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