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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소방서, 재래시장 출동시간 단축을 위한 유관기관 소방출동로 합동단속

daum an 2009. 2. 25. 20:33

마산소방서, 재래시장 출동시간 단축을 위한 유관기관 소방출동로 합동단속!

 

최성룡기자

 


- 환경개선사업으로 시장은 깨끗하고 좋아졌지만 재래시장은 여전히 화재 '0'순위 -

마산지역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부림시장과 어시장 등에서는 최근 현대화 작업이 한창이다. 주차장 확보와 비가리막 설치 등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화재에는 취약하다. 인근에 노후전선이 어지럽게 얽혀 있는 오래된 목조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등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래시장에는 통상 노점상이 무질서하게 자리 잡고 있을 뿐 아니라 진입로 주변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극성을 부려 불이 나면 소방차 접근이 어렵다. 이런 이유로 재래시장은 고시원, 다중이용업소 등과 함께 화재 취약 '0'순위일 수밖에 없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곧 생명을 구하는 질서라는 시장상인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활동 전개 -

마산소방서(서장 전종성)는 24일(화) 오전 관내 부림시장에서  소방, 시청, 시장상인 등 50여명과 소방차 6대를 동원하여 출동로상 장애요인을 제거토록 지도하고 소방차 통행에 지장을 초래한 불법 주ㆍ정차 차량에 대하여는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유관기관 소방출동로 합동단속을 실시하였으며, 연이어 25일(수) 어시장에서도 각종 판매상품과 노점상의 점유행위로 소방출동로까지 침범해 있는 현 문제점을 상인들에게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합동단속과 병행하여 소방차 출동시간을 단축하기위해 실제 통행훈련 및 소방차 길 터주기 가두캠페인을 전개하고 재래시장내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에 대해서도 교육을 실시하여 자율방화관리체계 확립과 화재발생시 대응역량 강화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한편 전종성 마산소방서장은 "재래시장은 고정식 좌판 등으로 좁아진 통로에 소방차량이 진입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시장화재의 초동진화 여부는 소방차 진입로의 확보 여부에 달려 있는 만큼 이면도로 등에 차량을 주정차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으며 또한,"재래시장은 곧 화재취약이라는 등식을 없애고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언제든 엄습할 수 있는 화재위험의 아픔을 절대 망각해서는 안 된다."고 화재예방에 대한 중요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