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세상

물 부족 비상 소방차 가뭄 끄러 갑니다!

daum an 2009. 2. 4. 00:22

물 부족 비상 소방차 가뭄 끄러 갑니다!
- 마산소방서, 겨울가뭄에 따른 물 부족 지역 급수지원 -

 

 

 

소방서 소방대원 하면 119화재 진압에만 수고 하는줄 대 다수 시민들은 인식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은 화재발생이 가장 많은 겨울철 비상근무 악 조건속에서도 가믐으로 식수난에 허덕이는 주민들을 위해 소방대원들이 발벗고 나선 것이다.마산시 진전의 한 조그만 마을에 소방차가 출동한다. 하지만 불을 끄러 온 게 아니다. 지난 가을부터 계속된 겨울가뭄을 끄러 온 것이다. 빨간 소방차가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식수를 배급받기 위해 손마다 양동이와 큰 플라스틱 대야 등이 들려 있는 마을 주민들이 서둘러 모여들기 시작한다.

                                  소방대원이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모처럼 만에 단비가 촉촉이 내렸지만 겨울가뭄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해갈을 기대했던 물 부족 지역 주민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이번 가뭄은 5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라 물 부족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긴 겨울가뭄으로 인해 마산지역은 지금 목이 타는 실정에 노여 있다.

이에 따라 겨울가뭄 장기화로 마산지역 주민들의 식수난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전종성 마산소방서장은 이미 지상과제가 되어버린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가뭄 해소 시까지 비상급수지원 체제를 구축하여 지역주민들이 식수나 생활용수 등의 긴급지원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전화로 소방서에 신청하면 가용 소방차를 총동원하여 신속하게 급수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마산소방서(서장 전종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이번 급수지원은 최근 물 부족 비상에 따라 점차적으로 급수지원을 호소하는 마을이 늘어나 소방차 21대와 소방공무원 100여명을 동원하여 식수원 고갈 등 생활용수 부족 장소에 210톤의 생활용수를 확대하여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물 부족으로 인해 확대하여 급수지원 공급에 나서고 있는 지역은 마산시 완월동을 비롯해 진전면 오서리, 금곡리, 진북면 추곡리, 진동면 고현리, 인곡리, 구산면 수정리, 심리, 내서읍 용담리 등으로 마산 전 지역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으며 확대 급수지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종성 마산소방서장은.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겨울 가뭄으로 인한 식수난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마산소방서도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여 최선을 다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겠다고 말하며, 생활용수로 지원된 물은 되도록 음용을 자제하고 끓여서 사용해 줄 것과 덧붙여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산불예방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였다.

 

출처:경남우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