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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크로캅에게 나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

daum an 2008. 12. 24. 10:58

최홍만 "크로캅에게 나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 프리)이 "크로캅에게 나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홍만은 23일 드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K-1 월드 그랑프리에서의 경기는 만족할 수 없었다. 올해의 마지막 날(31일)에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크로캅에게 나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오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다이너마이트'에서 크로캅과 종합격투기 룰로 맞붙는다.

최홍만은 "크로캅의 인상이 무섭다고 느낀 적은 없다. 이전에는 화려한 경기를 펼쳤지만 최근에는 그 답지 않은 경기를 하는 것 같다. 옛날과 비교해서 체력도 떨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홍만은 또 "크로캅은 옛날부터 지켜봤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다. 그와 한 번 정도는 싸워보고 싶었다. 이번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크로캅의 주특기인 하이킥에 대해서 최홍만은 "맞지 않을 것이다. 전혀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홍만의 이번 경기는 2006년부터 2007년에 이어 종합격투기로는 세 번째다. 특히 지난해에는 '격투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와 맞대결을 펼쳐 표도르를 두 차례 넘어뜨리기도 했다.

최홍만은 "나는 과거에 씨름을 했기 때문에 테이크다운을 노려서 파운딩으로 경기를 빨리 끝내고 싶다"며 작전을 공개했다.

최홍만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K-1에서만 3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12월 'K-1 월드 그랑프리 2008 파이널'에서는 레이 세포에게 판정패했다.

연패에 빠져 있는 최홍만은 "이번에는 좋은 경기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다. 내년에는 마지막 해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후회하지 않게 노력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출처:[믿을 수 있는 격투기 뉴스, 신세기 격투스포츠의 길라잡이]
김지훈 기자(
ozzman8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