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우리신문]한정애 환경부장관이 빈손으로 창녕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행보에 군민들이 표정이 굳어졌다.하루 45만톤의 지하수를 취수해 부산등에 공급하는 정부의 ‘낙동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의 미래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은 지난 10일 오후, 이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창녕군 부곡면과 길곡면을 찾아 ‘반대대책위 간부진’, 이장등 주민대표들과 격의 없는 난상토론식 간담회를 가졌다. 길곡면(면장 석상훈) 반대대책위 김찬수 대표는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여과수개발은 미국식으로 1년여에 걸친 용역결과, 지하수위가 1.5m 낮아진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10년이 경과하면 수위가 5m 낮아져 농사는 아예 짓지 못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길곡지역은 거의 하우스 농업으로 지하..